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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대 제이슨>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1위
2003-08-18

폭력과 유혈이 낭자한 공포영화 <프레디 대 제이슨>(Freddy vs.Jason)이 주말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엘름가(街)의 악몽>(A Nightmare on Elm Street)에서 나온 불에 타 일그러진 몰골의 프레디 크뤼거와 (Friday the 13th)에서 아이스하키 마스크를 쓴 제이슨 부어히스 두 살인마가 맞붙은 <프레디 대 제이슨>은 17일 미 영화흥행 전문업체들의 잠정 집계결과 지난 15일이후 주말 사흘동안 미국과 캐나다 개봉관에서 3천64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려 <S.W.A.T. 특수기동대> 등 다른 경쟁상대들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지난 주 1위 <S.W.A.T. 특수기동대>는 1천860만달러를 기록해 2위로 떨어졌으나 개봉이후 모두 7천1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케빈 코스트너와 로버트 듀발이 출연한 서부극 <오픈 레인지>(Open Range)는 1천410만달러로 3위를 차지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자신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이 영화에서 코스트너는 듀발과 함께 목장주가 고용한 살인청부업자와 싸우는 카우보이역을 맡았다.

<업타운 걸스>(Uptown Girls)는 브리트니 머피가 조숙한 8세 여자아이의 돌보는 역할을 맡았는데 1천12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거둬 <공포의 금요일>(Freaky Friday)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공포의 금요일>은 주말 총수입은 1천310만달러였다.

폴 지아마티가 출연, 6개 개봉관에만 제한적으로 배급된 <아메리칸 스플렌더>(American Splendor)'는 15만6천달러의 수입을 올려 나름대로 성공을 거뒀다.

영화흥행전문가들은 지난 주 뉴욕 미 북동부와 중서부를 한때 암흑으로 몰아넣는 대규모 정전사태가 있었지만 전체 흥행에는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밖에 <캐리비언의 해적:블랙 펄의 저주>(Pirates of the Caribbean: The Curse of the Black Pearl)는 850만 달러로 820만달러의 <아메리칸 웨딩>(American Wedding)과 나란히 6-7위를 차지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