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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2>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정상
2003-07-22

속편 영화가 판치는 북미영화계에 <나쁜 녀석들2>(Bad boys2)가 또 정상에 올랐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블록버스터로 마약단속반 흑인경찰 '단짝'의 활약상을 그린 오락영화 <나쁜 녀석들2>은 21일 미국 영화흥행업계의 집계 결과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주말 사흘동안 4천67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월트 디즈니 <캐리비언의 해적:블랙 펄의 저주>(Pirates of the Caribbean: The Curse of the Black Pearl)를 2위로 끌어 내렸다.

베이 감독은 8년전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와 함께 <나쁜 녀석들>로 6천58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으며 이후 이 콤비는 <록>(The Rock)', <아마게돈>(Armagedon) , <진주만>(Pearl Harbor)에서 잇단 대박을 터뜨려 이번 영화로 다시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부에나 비스타영화사가 출시한 모험극 <캐리비언의 해적>은 3천330만달러를 기록해 12일 동안 1억3천220만달러의 실적을 올려 2억달러 돌파를 향해 순항했다. 20세기 폭스사의 <젠틀맨 리그>(The League of Extraordinary Gentlemen)는 1천10만달러로 3위, 로원 앳킨슨의 첩보 코미디물 <쟈니 잉글리시>(Johnny English)는 930만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10대 취향의 드라마 <하우 투 딜>(How to Deal)은 개봉 첫 주 580만달러의 실적으로 8위에 집계돼 그런 대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이 런던에 사는 이민자들을 조명한 <더티 프리티 싱스>(Dirty Pretty Things)는 5개 개봉관에 제한 배급됐는데도 10만1천달러의 실적을 거둬 오는 1월 확대배급을 앞두고 가능성을 보였다.

한편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터미네이터3: 라이즈 오브 더 머신>(Terminator 3: Rise of the Machines)은 920만달러에 그쳐 지난 주 2위에서 3계단 떨어진 5위에 그쳤으며 픽사-디즈니社가 호흡을 맞춘 애니메이션 영화 <니모를 찾아서>(Finding Nemo)는 73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