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김혜수 주연의 영화 이 지난 13일 폐막한 제17회 후쿠오카 아시아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Grand Prix)을 받았다. 제작사 명필름은 "영화제 기간에 두 차례 열렸던 공식 시사회에서 상영관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관객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야구라는 소재의 친숙함과 20세기 초에 대한 역사적 공감이 일본 관객들의 흥미를 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 영화제에서는 이명세 감독의 <인정 사정 볼 것 없다>, 이재용 감독의 <정사>, 김기덕 감독의 <나쁜남자>가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는 <YMCA…>을 비롯해 <중독>(감독 박영훈), <오! 해피데이>(감독 윤학열) 등 세 편의 한국 영화가 경쟁부문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