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손예진 주연의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가 <미녀삼총사-맥시멈스피드>와 <장화, 홍련>을 누르고 주말 극장가를 석권했다. 배급사 시네마서비스에 따르면 <첫사랑..>은 28-29일 주말 서울 70개 스크린에서 15만 3천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7일 개봉 이후 동원한 전국 관객 누계 약 72만명.
미국과 동시개봉한 <미녀삼총사2>는 서울 57개 스크린에서 12만 6천 702명을 동원했다. 27일 개봉 후 전국 41만 1천 453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지만 3천 800만 달러의 '대박'을 터뜨린 미국 성적에는 못미치는 편이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던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은 전주보다 20개 줄어든 43개 스크린에서 7만 2천 791명을 동원하며 3위로 내려 앉았다. 13일 개봉후 18일간 동원한 전국 관객은 모두 261만 명.
한편, 올 최고의 흥행작 <살인의 추억>은 지난 29일 전국 관객 500만 명을 돌파(서울 187만 9천 268명, 전국 502만 1천 616명)했다. 이는 소도시 배급업자에게 배급권을 넘기는 단매 지역 관객을 제외한 것으로, 이를 포함시키면 54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