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가 경쟁작 20편을 발표했다. 이번 경쟁부문은 지난해에 비해 자국영화의 비율이 훨씬 낮아졌다. 러시아는 성페테스부르크에 바치는 헌정영화 <산책> <페테스부르그> <콕트벨> 세편을 출품하고, 영어권에서는 마이크 바커 감독, 팀 로스 주연의 <왕 죽이기>를 비롯해 말콤 맥도웰이 출연하는 <죽으면 그때 잘 거야> 등이 경쟁부문에 올랐다. 폐막작은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칼라스 포에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