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불멸의 디바’! 2007년, 스크린에 부활하다!
20세기 최고의 오페라 가수로 꼽히는 천상의 목소리 ‘디바’ 마리아 칼라스(화니 아르당 분).세기의 스캔들로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선박왕 오나시스와의 사랑도, 그토록 아름다웠던 자신의 목소리까지 모두 세월 속에 묻어버린 채 남은 여생을 은둔하며 지내려 한다.
이때 그녀 앞에 나타난 오랜 친구이자 공연기획자인 래리(제레미 아이언스 분)는 그녀의 예술성과 천재성을 다시 한번 세상에 되돌려 놓기 위해 놀라운 제안을 한다. 바로 현대과학의 기술로 그녀 전성기 때의 목소리를 되살려 오페라 영화를 제작하자는 것.
절대 노래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그녀는 단호히 제의를 거절하나 집요한 래리의 설득 아래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마지막 공연실황에 젊은 시절 목소리를 덧입힌 편집본을 본 순간, 다시금 노래에 대한 전율이 되살아나면서 그의 제안을 수락하기에 이른다. 영화화 될 작품은 불후의 명작 오페라<카르멘>. 그녀는 지난 사랑의 아픔과 예술에 대한 정열을 다시 한번 매혹의 집시여인 ‘카르멘’이 되어 쏟아내기 시작한다.
칼라스의 절친한 친구이자 베테랑 저널리스트인 새라(조안 플로라이트 분)도 진실된 마음으로 그녀가 재기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고 기꺼이 그녀를 돕는다. 그녀를 잊지 않은 팬들과 관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작품은 완성되고 성공적인 평가를 받게 되는 칼라스. 기획자인 래리는 더없이 만족하며 차기작을 운운하지만 성공의 기쁨도 잠시, 칼라스는 정직하지 못한 예술작품이란 생각에 또 한번의 고비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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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전세계가 주목하는 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
왜 그녀를 다시 찾는가?
전세계는 2007년 ‘마리아 칼라스’의 추모열풍으로 가득했다. 그녀가 사망한지 올해로 30년이 된 것을 추모하기 위해 그리스에서는 2007년을 ‘마리아 칼라스의 해’로 정하고 대대적인 축제를 열었고 그녀가 주로 활동했던 이탈리아는 공연뿐 아니라 각종 회고전을 통해 그녀를 재조명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아시아 최초로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의상과 소품 등 유품전시회 및 기념음악회를 열었고 그녀의 음반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EMI 역시 그녀의 스튜디오 녹음을 총망라한 70장짜리의 전집을 시작으로 각종 컴필레이션 음반을 발매했다. 이렇게 사망한 지 30년이 지나서도 그녀에 대한 추모와 사랑이 식을 줄 모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칼라스 포에버>를 연출한 프랑코 제피렐리는 역사가들이 그리스도의 탄생을 전후로 기원전(B.C.)과 기원후를 나누는 것처럼, 오페라에서의 ‘기원전(B.C.)’은 바로 ‘칼라스 이전(Before Callas)’을 뜻한다고 말했을 할 정도로 오페라사상 그녀의 존재가 가지는 의미는 아주 크다. 50,60년대가 그녀로 인해 오페라의 전성기를 맞았고 그녀의 기량은 당대 및 후대의 모든 가수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지금 다시 주목을 받는 이유는 사후 30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를 넘어서는 소프라노 가수가 등장하지 않았기에 위대한 예술가인 그녀를 그리워하고 그렇게 예술적 성취가 뛰어났음에도 사망 전까지 자신의 사랑에 충실했던 그녀가 여성으로서도 위대해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카르멘’, ‘나비부인’, ‘토스카’, ‘라 트라비아타’ 등 불후의 명곡을
30년만에 스크린에서 다시 들을 수 있는 기적 같은 기회!
<칼라스 포에버>는 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가 사망하던 즈음에 일어났을 만한 일련의 사건들을 가상으로 꾸민 픽션 영화이다. 그녀의 예술혼과 사랑을 배경으로 영화화되었기에 그녀 생전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스캔들까지 다시 한번 되짚어보는 기회가 된 셈이다. 그러나 그보다 ‘신이 내린 목소리’라 불리는 칼라스의 목소리를 30년만에 스크린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어 그녀를 그리워하는 중장년층 팬들뿐 아니라 그녀의 전설만 전해들은 젊은 층에게 충격 같은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극중 칼라스는 오페라 불후의 명곡들을 다양한 모습으로 삶에 투영시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페라 <카르멘>의 ‘하바네라(Habanera)’, <나비부인>의 ‘어떤 개인 날(Un Bel Di’ Vedremo)’, <토스카>의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Vissi d'arte, vissi d'amore)’,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Libiamo)’, <쟈니 스키키>의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 등 주옥 같은 아리아를 들을 수 있는 기적 같은 기회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마리아 칼라스’가 환생한 듯 열연한 ‘화니 아르당’과
기획자로 분한 ‘제레미 아이언스’가 선보일 예술 비즈니스 세계!
영화<칼라스 포에버>에는 마치 ‘마리아 칼라스’가 환생한 듯 열연을 펼친 화니 아르당과 그녀를 다시 세상 밖으로 이끄는 음반기획자 래리로 분한 제레미 아이언스의 호연이 돋보인다. 이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연출한 연극에서 칼라스를 연기한 바 있는 화니 아르당은 생전의 마리아 칼라스를 최대한 가깝게 재현하기 위해 아리아를 레슨받은 것은 물론 그녀의 걸음걸이, 손짓, 웃는 표정, 목에 서는 핏대 등 모든 미세한 움직임을 세심하게 연구하여 예술가의 위엄과 혹독함, 칼라스 특유의 매력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녹여내었다. 또한 국내에 남성정장 CF모델로 다시 돌아와 우리대중과 더욱 친숙해진 매력남 제레미 아이언스는 귀족적인 외모와 스타일리쉬함, 중후한 매력을 겸비한 배우로 이번 작품에서는 음반기획자로 분해 예술가와 기획자와의 미묘한 갈등과 치열한 예술 비즈니스 세계를 표현하였다. 무대를 뒤로하고 은둔하려는 예술가의 내적 갈등과 그녀의 천재성과 예술적 기질을 다시금 세상에 알리려는 기획자간의 열정과 노력이 지금 현 세대의 예술 비즈니스와도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하여 관객들의 가슴에 감동과 희열을 전해줄 것이다.
그녀의 파란만장한 인생에 녹아든 감동의 오페라 선율!
2007년 음악영화의 흥행돌풍을 마감할 최상급 음악드라마!
칼라스는 무대 위에서는 ‘카르멘’처럼 카리스마있고 열정이 넘치는 배우이자 가수였지만 무대 뒤 그녀의 모습은 사랑에 상처받고 그 슬픔을 이겨내지 못하는 ‘나비부인’과 같은 연약한 한 여자였다. 영화 속 오페라는 단순히 공연장 무대에서 보여지는 화려함을 보여주기 보다 칼라스의 삶을 대변하듯 스토리에 녹아들어 그 감동이 배가된다. 때문에 오페라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일반 관객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슬픔과 기쁨을 함께 공감하게 될 것이다. 올해 스크린을 통해 선보인 음악영화들은 인디음악을 소재로 한 <원스>, 클래식을 소재로 한 <카핑 베토벤>, 크로스 오버 클래식을 선보인 <포미니츠>와 샹송가수 에디뜨 삐아프의 생애를 그린 <라비앙 로즈>, 특별한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 아이의 감동스토리를 그린 <어거스트 러쉬>까지 개봉하여 연달아 흥행의 바통을 이어받고 있다. 그 뒤를 이어 개봉을 확정한 <칼라스 포에버>는 ‘오페라’라는 고급 클래식 장르로, ‘마리아 칼라스’의 음성과 함께 오페라 무대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영상을 담아 2007년 음악영화 중 가장 최상의 음악드라마로 2007년 한 해를 정리하는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Production Note
거장 프랑코 제피렐리가 초기에 영화 제작을 거절한 사연!
실제 ‘마리아 칼라스’의 친구였기에 가능했던 ‘예술공감’!
실제 칼라스가 죽고 난 뒤부터 줄곧 그녀를 영화화 하자는 제의를 받았다는 제피렐리 감독은 모든 제의를 다 거절했었다. 이유인 즉, 모두가 그녀의 사생활에 관한 뒷이야기만을 다루려고 할 뿐 진정으로 칼라스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고. 또한 메릴 스트립, 글랜 클로즈 등 많은 배우들이 칼라스 역에 거론되었으나 그녀를 100% 소화할 만한 배우를 찾지 못했다. 그는 인물의 전기 영화가 아닌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끝에 2000년 여름, 제작자인 지오바넬라 자노니를 만나 ‘예술가와 예술가를 만들어낸 과정을 극적으로 담아내는 것’에 합의하고 전격 영화화 하기에 이른다. 실제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은 칼라스의 절친한 친구이자 몇 편의 오페라 공연을 함께한 동료이다. 칼라스가 출연한 <이탈리아의 터키인 Il Turco in Italia>(1955)뿐만 아니라 <아이다 Aida>, <토스카 Tosca> 등 화려하고 웅장한 오페라 무대를 연출했던 그는 자신과 공감했던 예술가간의 끈끈한 유대감과 진정한 ‘디바 중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의 타고난 재능 뒤에 숨겨진 이면을 보여주기 위해 그가 가진 특유의 예술적 감성과 낭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투영하였다.
칼라스 생전의 반주자, 의상 디자이너, 메이크업 담당 등
‘마리아 칼라스’의 지인(知人)들 총출동!!
감독 프랑코 제피렐리는 마리아 칼라스가 생존했던 당시의 모습과 분위기를 그대로 연출하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칼라스에 대한 기억은 물론, 그녀와 함께 했던 지인들이 총 출동하여 장면 하나하나에 세심하게 그녀를 담아내려 했다. 그 역시 마리아 칼라스에게 연기지도를 했던 영화감독 루치노 비스콘티의 조수로 영화에 입문해 그녀와는 각별한 인연으로 출발했다. 특히 극중 음악감독으로 출연한 유진 콘(Eugene Kohn)은 70년대 초반 3년 동안 마리아 칼라스의 피아노 반주자였다. 때문에 그녀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었고 극중 마리아 칼라스가 노래하는 장면을 찍을 때마다 자세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메이크업 총감독인 닐로 자코포니(Nilo Jacoponi) 역시 생전에 마리아 칼라스가 출연했던 영화<메데아>에서 함께 한 베테랑 스텝이었던 것. 때문에 칼라스를 연기하는 화니 아르당의 모습을 칼라스의 모습과 가장 비슷하게 연출되도록 세심하게 신경썼다. 의상디자이너 안나 아니(Anna Anni) 역시 극중 ‘카르멘’, ‘토스카’, ‘나비부인’에 선보인 12벌이 넘는 무대의상을 직접 제작하는 열의를 선보여 그녀를 기억하는 팬들뿐만 아니라 그녀를 새롭게 알게 되는 이들에게 보다 사실적이고 생생한 ‘마리아 칼라스’를 보여주는 것에 혼연일치 하였다.
의상은 샤넬(Chanel), 주얼리는 스와로브스키(Swarovski)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리아 칼라스’를 되살리다!!
‘마리아 칼라스’하면 떠오르는 것은 그녀의 목소리뿐만이 아니다. 깔끔하게 빗어 넘겨 틀어올린 헤어스타일, 오똑한 콧날과 큰 눈을 강조한 메이크업, 화려한 드레스 등 패션에서도 50년대 스타일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세련되고 과감했다. 코코 샤넬과 친분이 있었던 제피렐리 감독은 실제 칼라스가 샤넬의 옷을 많이 가지고 있었고 그녀의 패션 스타일을 부활시키는데 샤넬 스타일이 적합하다는 판단, 샤넬 측 직원들과 논의하였고 그들은 흔쾌히 모든 것을 조건없이 제공하였다. 또한 그녀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했던 목걸이와 팔찌 등의 악세서리는 모두 스와로브스키 제품으로 영화 속에 나오는 모든 악세서리 또한 실제 마리아 칼라스가 착용했던 것과 유사한 것으로 제공되어 그녀를 되살리는데 작은 것 하나까지 소홀함이 없었다. 영화 <칼라스 포에버>에서는 그녀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의 열정, 노래까지 버렸던 애절한 사랑과 함께 그녀의 패션스타일까지 ‘마리아 칼라스’에 대한 모든 것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 파리,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스페인 오수나 등
유럽의 매혹적인 정취와 실제 칼라스의 아파트 세트로 재현!
프랑스 파리에서 크랭크인한 <칼라스 포에버>는 이후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 스페인 오수나 등 유럽의 곳곳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 파리는 ‘마리아 칼라스’가 말년을 보낸 장소로 스토리상 매우 중요한 곳이었고 꼭 필요한 장소였기에 더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근대 도시 파리가 시작되었다고 알려진, 가장 오래된 보주 광장(Place des Vosges), 유명 연예인들과 상류층이 거주한다는 트로까데로(Trocadero)와 방돔 광장(Place Vendome), 샹젤리제(Champs Elysees) 등 프랑스 명소 곳곳을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실제 칼라스가 거주했던 아파트에서 촬영하기를 원했으나 수년 동안 오페라 팬들의 끊임없는 방문에 시달린 소유주가 촬영을 거부했고 결국 마리아의 집 내부 촬영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있는 메디아프로 스튜디오의 세트에서 촬영하게 된다. 그랜드 피아노와 벽난로, 단 2장의 사진으로만 남아있는 칼라스의 체취를 그대로 재현하고자 그녀를 알고 지낸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통해 세트가 완성되었다. 유럽의 매혹적인 정취를 담아 음악적인 감성을 자극함과 동시에, 칼라스가 실제로 머물렀던 공간을 고스란히 재현해 내어 그녀의 숨결 하나까지 세심하게 표현하려 한 영화 <칼라스 포에버>. 그녀를 향한 관중의 환호와 천상의 목소리, 애절한 사랑, 그녀가 머물렀던 흔적까지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생생히 전달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