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여배우들이 최초로 털어놓는 비하인드스토리
Q. 젊은 시절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A. 조안 플로라이트
내가 나중에서야 관심 갖게 된 것들을
더 일찍 시작하라고 말해주고 싶어
A. 에일린 앗킨스
난 성질 좀 죽이라고 충고할 거야
A. 매기 스미스
아마 충고 따윈 안 들을 테지만
그래도 굳이 찾자면 의심을 거두라고 말해주고 싶네
A. 주디 덴치
사랑에 쉽게 빠지지 말라고 말해줄 거야
너무 한심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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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1more
로튼토마토 신선도 99%
메타크리틱 MUST-SEE MOVIE
"유쾌하고 섬세한, 맛있는 샌드위치 같은 영화"
영국 왕실이 수여한 여기사(Dame) 즉 데임 작위(DBE)에 빛나는 주디 덴치, 매기 스미스, 에일린 앗킨스, 조안 플로라이트까지 평균 연기 경력 70년에 달하는 위대한 여배우들을 조명하는 이 특별한 다큐멘터리는 로튼토마토 신선도 99%, 메타크리틱 선정 MUST-SEE 무비 마크를 획득하며 영화적 가치와 재미를 인정받았다. 해외 언론에서는 “끝내주게 재미있고 기념비적인 작품”(The Guardian), "솔직하고 통찰력이 있으면서 예측 불가능한 네 배우는 연기의 전설일 뿐만 아니라 위대한 친구이기도 하다"(LA TIMES), "유쾌하고 섬세한, 맛있는 샌드위치 같은 영화"(NPR), "너무나 똑똑하고 재치 있으며 의지가 강한 여인들. 영화가 끝나갈 때 그녀들과 헤어지는 것은 힘든 일이 된다"(Hollywood Reporter), "이보다 더 훔쳐보는 재미가 쏠쏠한 영화는 이제까지 없었다"(Original-Cin) 등 애정 어린 찬사를 표했다.
영국 엔터테인먼트의 전성기를 함께 이끌어온 동료이자 삶의 우여곡절을 같이 넘은 친구로서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그녀들이기에 가능한 이 재기 발랄한 폭로전에서는 그녀들의 잊지 못할 과거사부터 현재 영화계에서 여성 배우가 갖는 고민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HOT ISSUE 2
극장가에 새 바람을 몰고 온 여성 다큐멘터리
차별과 억압을 반대하고 뚜렷한 족적을 남긴 여인들
<타샤 튜더><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마리아 칼라스>
영국 문화산업을 이끌어온 위대한 배우들 <여배우들의 티타임>
최근 극장가에선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완성한 여성들의 발자취를 담은 다큐멘터리들이 관객들의 호응과 지지를 얻으며 의미 있는 흥행 기록과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라이프 스타일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생활을 10년간의 취재로 담아낸 영화 <타샤 튜더>는 30개도 안되는 극장에서 시작해 누적 관객 4만 6천 명을 모았고, 차별과 편견에 대항하며 ‘RBG 신드롬’을 일으킨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불꽃같은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 나는 반대한다>도 1만 명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올 7월 개봉한 <마리아 칼라스 : 세기의 디바>도 그녀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오직 칼라스의 인터뷰와 편지, 공연 실황과 사적인 영상만으로 구성해 더 큰 연민과 감동을 선사하며 2만 7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10월 10일 개봉을 앞둔 영화 <여배우들의 티타임>에도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공연 및 영화산업이 오늘날의 성장을 이루기까지 편견과 차별의 시대를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과 재능으로 묵묵히 걸어온 위대한 네 배우들이 전해주는 인생담은 그들을 초석 삼아 꿈을 이루고 앞으로 이뤄갈 후배 예술인들뿐만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큰 귀감을 선사할 것이다.
HOT ISSUE 3
히든 캐스트 #로렌스 올리비에
또 한 명의 위대한 전설과 네 여배우들의 연결고리
#연극무대 #셰익스피어 #올드빅 극단
주디 덴치, 매기 스미스, 에일린 앗킨스, 조안 플로라이트를 조명하는 이 특별한 다큐멘터리 영화 속에는 네 여배우들 외에 유독 한 사람의 이름이 자주 언급된다. 바로 조안 플로라이트의 남편이자 영국 연극계의 거장 ‘로렌스 올리비에’(1907-1989)가 그 주인공이다. 셰익스피어 전문, 연극을 사랑한 무대 위의 전설, 세기의 로맨스 등 많은 수식이 따르는 그는 60년 동안 121편의 연극과 58편의 영화에 출연한 20세기 최고의 배우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1935년 런던에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하며 독보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은 로렌스 올리비에는 할리우드에서 찍은 영화 <폭풍의 언덕(1939)>이 대히트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도약했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레베카(1940)>, 제인 오스틴 원작의 <오만과 편견(1940)> 등 고전 명작의 주연으로 열연했으며, 자신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로맨스 <왕자와 무희(1957)>에서는 20세기 최고의 섹스 심벌인 마릴린 먼로와 호흡을 맞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헨리 5세(1943)>에 이어 각본, 감독, 제작, 주연을 도맡은 영화 <햄릿(1948)>으로 영국 아카데미(BAFTA) 작품상과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작품상을 수상하고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영화사에 길이 남을 성취를 이뤄냈다.
1930년 연극 무대에서 만난 여배우 질 에스먼드와 첫 번째 결혼을 한 로렌스 올리비에는 영화 <영광의 결전(1937)>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전설의 여배우 ‘비비안 리’와 1940년 재혼했다. 오늘날까지 세기의 로맨스로 회자되며 유명세를 떨친 이 커플은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린 비비안 리로 인해 파경을 맞았고, 1961년 그는 진정한 인생의 동반자인 조안 플로라이트를 만나 생애 마지막 결혼식을 올렸다.
로렌스 올리비에는 올드빅 극단 시절 주디 덴치, 매기 스미스, 조안 플로라이트와 함께 셰익스피어 작품을 공연했다. 에일린 앗킨스는 그와 연극 [세미-디테치드(1962)]에서 각각 배우와 감독으로 함께 했다. 네 명의 여배우들을 이끌어준 대선배로서 그녀들에 앞서 영국 왕실로부터 공연 예술계 공로를 인정받은 로렌스 올리비에는 1947년 기사 작위(Knight Bachelor), 1970년 남작 작위(Baron Olivier of of Brighton), 1981년 오더 오브 메리트(OM, Order of Merit)를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