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독일이 점령한 프랑스 뷔시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매일 밤, 그의 연주를 들었다...’
음악을 공부한 프랑스 여인 ‘루실’은
저택에 함께 머물게 된 독일 장교 ‘브루노’를 경계하지만
유일하게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그에게 결국 마음을 연다.
‘잠시만, 전부 다 잊어버려요...’
오랜 전쟁으로 모든 것이 버거운 독일 장교 ‘브루노’는
오직 피아노만이 위로가 되는 일상 속에서
유일하게 자신과 닮은 그녀로부터 점점 희망을 얻는다.
‘우린 또 만날 거예요... 다른 모습으로’
모두를 위해 비밀스러워만 했던 그들의 사랑은
끝나지 않는 전쟁처럼 점점 격렬해지는데…
2015년, 영원히 잊지 못할 단 하나의 시크릿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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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매일 밤, 그의 연주를 들었다...’
음악을 공부한 프랑스 여인 ‘루실’은
저택에 함께 머물게 된 독일 장교 ‘브루노’를 경계하지만
유일하게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그에게 결국 마음을 연다.
‘잠시만, 전부 다 잊어버려요...’
오랜 전쟁으로 모든 것이 버거운 독일 장교 ‘브루노’는
오직 피아노만이 위로가 되는 일상 속에서
유일하게 자신과 닮은 그녀로부터 점점 희망을 얻는다.
‘우린 또 만날 거예요... 다른 모습으로’
모두를 위해 비밀스러워만 했던 그들의 사랑은
끝나지 않는 전쟁처럼 점점 격렬해지는데…
2015년, 영원히 잊지 못할 단 하나의 시크릿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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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년 만에 세상에 공개된 [스윗 프랑세즈]more
르노도상 수상 & 10년간 사랑 받은 프랑스 문학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죽은 유대인 작가 이렌 네미로프스키의 소설 영화로 탄생하다!
<스윗 프랑세즈>의 시작은 프랑스로 망명한 러시아 출신의 유대인 작가 이렌 네미로프스키의 미완성 유작 [스윗 프랑세즈]이다. 전쟁을 피해 피신했던 한 시골 마을에서 직접 보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구상하고 집필한 역작으로, 이렌 네미로프스키는 예정한 총 5부 중 1부 「6월의 폭풍」과 2부 「돌체」까지 완성한 후 1942년 나치에 붙잡혀 39세의 젊은 나이에 아우슈비츠에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50년이 지난 후 그녀의 딸 드니즈 엡스타인-도플은 어머니의 노트를 조심스럽게 읽어 나갔고 2004년, 62년 만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세상에 공개했고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는 감동과 충격에 휩싸였다.
책이 출간된 해, 프랑스 문학상 르노도상은 생존작가에게만 상을 수여한다는 관례를 깨고 [스윗 프랑세즈]에 르노도상을 수여했다. 이 소설의 1부 「6월의 폭풍」은 1940년 파리가 함락되기 전 앞다퉈 피난길에 오른 다양한 인물들의 행로를 추적한다. 전쟁이라는 냉혹한 현실 앞에서 각양각층의 인간군상은 비굴하고 파렴치하게 살아남는 일에만 몰두한다. 작가는 이를 냉정하게 묘사하면서도 은행 회계원인 ‘미쇼’와 그의 부인이 서로를 지극히 사랑하며 시련을 묵묵히 견디는 것을 통해 독자에게 온기를 전달한다. 2부 「돌체」는 독일군이 점령한 한 시골 마을을 무대로 당시 프랑스에서 벌어졌던 나치에의 협력과 저항을 둘러싼 갈등을 증언한다. 또한 집단 광기인 전쟁이 개인들의 관계를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드러낸다. 악곡에서 ‘달콤하고 부드럽게’ 부를 것을 지시하는 나타냄표인 ‘돌체’는 역설적인 표현인 셈이다. 영화 <스윗 프랑세즈>는 [스윗 프랑세즈] 속 2부에 해당하는 (띄어쓰기)「돌체」를 영화화 한 것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한편 국내에는 [프랑스 조곡]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스윗 프랑세즈]는 영화의 개봉과 함께 [스윗 프랑세즈]라는 원제로 재 출간될 예정이다.
어머니의 존재와 책이 세상에 공개된 당시 드니즈 엡스타인-도플은 “어머니가 살아오신 듯한 놀라운 감정이 든다. 나치는 어머니의 정신까지 죽일 수 없었던 거다. 이는 복수가 아닌 승리였다.”고 말했다. 드니즈 엡스타인-도플은 영화 <스윗 프랑세즈>가 완성되기 겨우 몇 달 전인 2013년 4월 프랑스에서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모든 게 혼란스러웠던 시대
이렌 네미로프스키가 실제 경험한 뷔시를 재현하다!
1940년 6월, 독일이 프랑스를 점령하고 파리에서 생겨난 피난민들이 작은 시골 마을 뷔시로 몰려들면서 시작되는 <스윗 프랑세즈>. 영화가 진행되면서 관객들은 두 남녀의 사랑이 어떻게 발전되는지 또한 각각의 인물들이 전쟁, 점령이라는 비극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지켜보게 된다. 성별과 나이와 계급에 따라 독일군을 바라보는 시선은 천차만별인데, 영화 속 젊은 여인 ‘루실’, ‘마들린’, ‘셀린’은 자신의 집에 머무는 적들과 각기 다른 관계를 형성한다. 사울 딥 감독은 점령을 당하는 입장인 프랑스인, 특히 여성들의 시점에서 바라본 전쟁을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는 실제 자신이 보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원작 소설을 써내려 간 이렌 네미로프스키만의 색채를 고스란히 보여주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소설은 살아있는 역사를 기록했고, 그 시대의 중심을 지나며 살아낸 여성이 쓴 이야기였기에 그 누구의 관점보다도 정직하고 진실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비록 작가는 전쟁의 끝도 내다볼 수 없었고 프랑스의 운명도 모른 채 죽었지만 원작을 접한 모든 스탭들은 그녀의 이야기에서 생생한 현장의 열기를 느꼈다고 전했다. 오랜 기간 동안 다큐멘터리를 작업해온 감독은 부담감 그 이상의 책임감을 가지고 소설을 영화로 각색했다. 인물 하나 하나를 만들어나갈 때도 모든 것은 그녀가 기록한 뷔시의 풍경을 재현하는 것이 그 첫째였다.
절대 잊어서는 안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재현해내는 작업이기도 했던 <스윗 프랑세즈>는 제작 초기에서부터 미국과 프랑스는 물론 영국, 벨기에 등 유럽의 국가들의 대대적인 협업이 이루어졌다. 안드레아 콘웰과 <공작부인: 세기의 스캔들>을 제작한 영국 쿼티 필름스의 마이클 쿤, 제작사 이원의 자비에 마르샹, TF1의 로맹 프레몽이 제작을 맡고 와인스타인 컴퍼니의 하비 와인스타인과 BBC 필름스의 크리스틴 랜갠이 총괄 지휘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세계적인 출연진과 제작진은 영화 전체를 벨기에에서 촬영했고, 몇몇 주요 장면은 프랑스에서 찍었다. 한편 인물들이 억양이 들어간 영어를 사용해야 할지 긴 논의를 거쳐야 했는데, 결국 스티븐 달드리의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처럼 독일 등장인물들은 독일 억양을 섞은 영어로 말하도록 했다. 또한 프랑스 인물들은 억양이 섞이지 않은 영어로 말하게 해서, 영어권 국가 관객들이 인물들 사이의 미묘한 계급 차이를 파악하도록 했다. 라디오, 간판 등 들리고 보여지는 모든 글씨는 프랑스어로 통일해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인물들간의 이질감이 영화 속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고 불신했던 모습을 더욱 부각되게 만들었다.
<이미테이션 게임><레미제라블><싱글 맨><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아카데미 수상 제작진, 고품격 프로덕션 완성하다!
1940년, 끝나지 않는 전쟁 속에서 피어난 전쟁 같은 사랑을 완성시킨 제작진 역시 아카데미를 통해 인정 받은 할리우드의 실력파 스탭들이 협업했다. 아카데미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공작부인: 세기의 스캔들>의 사울 딥 감독은 영화 속 스케일 넘치는 전쟁 씬과 더불어 두 남녀의 비밀스럽지만 애틋한 로맨스 모두를 완벽하게 담아내기 위해 톰 포드 감독의 <싱글 맨>으로 평단을 놀라게 한 에두아르드 그라우를 선택했다. 또한 대니 보일 감독의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아카데미 편집상을 수상하고 <레미제라블>을 통해 탁월한 실력을 입증해 보인 크리스 딕큰스가 편집감독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007 퀀텀 오브 솔러스><레미제라블> 등을 통해 주목 받은 릴 존스가 음악감독으로 활약했다.
<싱글 맨>을 처음 접했을 당시, 아름다운 영상미에 감탄했던 사울 딥 감독은 영화 속 모든 것들이 아름답지만 환상 속에 있는 것이 아닌, 사실적인 모습으로 담기길 원했다. 에두아르드 그라우 촬영감독 역시 우아함을 풍기지만 영화 속 모든 장면에 진실성을 담고 싶었다. 많은 대화로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이미지에 있어 합의점을 찾아낸 두 감독은 영화의 완성본을 보며 서로의 파트너쉽에 있어 무한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별히 <스윗 프랑세즈>의 촬영은 35mm 카메라로 촬영됐다. 제작진은 전 세계에서 필름 스톡을 구해 왔고, 생산을 멈춘 마지막 후지 필름을 사용하기도 했다. <슬픔과 동정>과 같은 다큐멘터리를 자료 및 영감의 원천으로 사용하면서 감독과 제작진은 당시 환경과 여건에 맞게 사실적인 색채를 재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인 ‘루실’의 감정 변화에 따라 그녀의 의상을 비롯한 인물의 전체적인 색채가 점차 뚜렷해지며 배경톤과 더욱 대비되는 디테일 등도 놓치지 않았다. 영화가 가지고 있는 놀랄 만큼 극적인 텐션은 편집감독 크리스 딕큰스의 실력을 다시금 확인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압도적인 스케일로 펼쳐지는 전쟁씬과 더불어 비밀스럽지만 숨막히게 전개되는 러브씬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상황 자체의 긴장감은 유지하면서도 두 남녀의 섬세한 감정선을 고스란히 따라가게 만들며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 다양한 블록버스터 작업을 통해 차세대 영화 음악감독으로 거듭나고 있는 릴 존스는 편집 초기 단계에서부터 영화 현장을 오가며 현장 분위기를 잡는 임시 트랙에서부터 모든 음악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영화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30년대 재즈곡부터 피아노와 현악 합주까지, <스윗 프랑세즈>를 통해 본격적으로 음악감독 크레딧을 남긴 릴 존스는 런던의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진행하는 듯 영화와 하나가 되어 OST를 완성해나갔다.
더불어 미술, 의상은 사울 딥 감독이 <공작부인: 세기의 스캔들>에서 함께했던 스탭들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마이클 오코너는 단순히 시대극 의상을 만든 게 아니라 끝나지 않는 전쟁이라는 특정 시대에 대한 엄밀성을 매우 중시했다. 동시에 배우가 영화 속 의상을 입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옷을 입는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배우만큼이나 캐릭터에 대한 연구와 이해를 아끼지 않았다. 프랑스 국적의 인물에게는 실제 프랑스에서 구입한 원단으로 제작한 옷을 고집했을 정도로 디테일에 신경썼다는 후문이 의상감독으로서의 열의를 다시금 확인케 한다. 더불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원작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외투는 물론 장갑과 벨트 등의 소품, 심지어 속옷의 디테일까지 실제 이렌 네미로프스키가 목격했을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조사와 제작 과정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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