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단편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이현승)는 25일 열리는 제2회 영화제의 본선진출작을 9일 발표했다. '익숙함보다 낯선'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비정성시>(사회드라마),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 <희극지왕>(코미디), (액션스릴러) 등 다섯 개의 장르별 섹션으로 나뉘어 열린다.
접수 작품은 모두 410편으로, 이중 57편이 본선진출작으로 선정됐다. 영화배우 유지태가 연출한 <자전거 소년>(사진)과 고등학생인 김용천ㆍ서민창군의 '무떼', 액션스릴러 부문에 오른 여성감독 오지선씨의 <머리가 아프다> 등이 눈에 띈다.
심사위원으로는 봉준호, 박찬욱, 김대승, 김지운, 장준환, 허진호 등 감독 10명이 참여하며 수상작에 대해서는 장르별 1편씩 5편에 500만원의 상금이, 모든 부문을 망라한 대상 1편에는 50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한편, 개막작으로는 프랑스, 네델란드, 벨기에, 독일 등 해외의 단편영화 11편을 묶은 <파이브 미니츠 원더>가 선정됐다. 폐막작으로는 대상수상작이 상영된다.
태평양의 컬러링 전문 브랜드 미쟝센이 후원하는 영화제는 25일부터 6일간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상영되며 입장료는 3천원.문의 인터넷 www.mjsen.co.kr, ☎(02)927-5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