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와 위성방송 채널들이 6월을 맞아 다양한 특집프로그램과 행사를 마련해 시청자를 찾아간다. 우선 현충일을 전후해 OCN, 캐치온 등 영화채널들은 `전쟁영화' 특집을 마련했다. 캐치온은 분단의 아픔을 그린 김기덕 감독의 대표작 2편을 방영한다. 11일 밤 10시에는 장동건 주연의 부산영화제 개막작 <해안선>(사진)이, 12일 밤 10시에는 양동근 주연의 <수취인불명>이 편성된다.
OCN은 현충일 특집으로 <지옥의 묵시록>과 <커리지 언더 파이어>를 6일 오전 6시 30분과 10시 20분에 각각 방송한다. 슈퍼액션은 6월 한달간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군인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5편을 내보낸다. <스나이퍼>(1일), <레드 스콜피온>(8일), <최후의 출격>(15일) <솔져 보이즈>(22일), <유니버셜 솔져-그 두번째 임무>(29일)가 잇따라 방송된다.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는 1차 세계대전 당시의 실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전쟁과 축구>를 6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한다.
한편 Home CGV는 2일부터 2주간 월ㆍ화요일 밤 12시에 공통된 인물이나 소재를 서로 다른 시각에서 보여주는 영화들을 비교하는 특집 `투 인 원'(Two in One)을 마련한다. 2일에는 샬럿 브론티 원작의 <제인 에어>가, 3일에는 같은 소재를 다룬 영화<카리브해의 정사>가 잇따라 방송된다. 이어 9ㆍ10일에는 <북회귀선>과 <델타 비너스>가 차례로 방영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