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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꿈꾸다
2003-05-28

“터미네이터3 개봉뒤 주지사 출마여부 결정”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아놀드 슈왈츠제네거(56)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꿈꾸고 있다. 그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안내잡지 <티비 가이드> 최근호와 한 회견에서 “올 여름 <터미네이터3>가 개봉된 뒤 캘리포니아 주지사 출마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며 “출마를 확정하기 전에 가족·친구들과 충분히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슈워제네거는 공화당원이지만 그의 아내이자 <엔비시방송>의 워싱턴 주재기자인 마리아 슈라이버는 케네디 가문의 일원으로 민주당원이다. 그는 “아내가 나의 주지사 출마를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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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드너/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