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아메리카 필름 마켓(AFM)에서 프랑스에 10만 달러에 사전 판매됐던 김지운 감독의 영화 <장화, 홍련>(제작 영화사봄)이 프랑스 칸 영화제 마켓에서도 알찬 성과를 거뒀다. <장화, 홍련>의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씨네클릭 아시아는 일본과 70만 달러에 배급권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이탈리아, 스칸디나비아 제국, 태국 등에 수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이 영화의 해외 프리 세일 실적은 10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드림웍스와 미라맥스 등 할리우드 스튜디오들도 리메이크 판권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시하고 있어 수출고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염정아ㆍ김갑수ㆍ임수정ㆍ문근영 등이 출연하는 <장화, 홍련>은 두 자매가 새어머니와 아버지와 귀신 들린 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국내 개봉일은 6월 13일.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