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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영화의 모델은 <토이 스토리 2>
2003-05-14

대박을 터뜨리는 영화가 되려면 액션 30%, 코미디 17%, 선.악 대결 13%, 로맨스 12%, 특수효과 10%, 줄거리 10%, 음악 8% 등으로 짜여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감독이자 런던대에서 극본을 가르치고 있는 슈 클래이톤은 지난 10년간 영국에서 인기를 모은 영화들을 분석한 결과, 가장 완벽한 영화가 되려면 이 같은 공식에 따라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영국에서 인기를 끈 <풀 몬티>와 <노팅힐>에서부터 , <타이타닉>과 같은 블록버스터들까지 망라했다.

클래이톤은 "완벽한 영화를 위해 영화의 서로 다른 구성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영화의 대중적 성공은 이 같은 구성요소를 적절하게 배합했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즈니 픽사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 2>를 가장 완벽한 영화에 가깝다고 극찬했다.

<토이 스토리 2>는 영국에서 4천400만파운드(미화 7천만달러)의 수입을 거둬 러셀 크로 주연의 액션 대작 <글래디에이터>나 <인디펜던스 데이>를 능가했다.

클래이톤은 오스카상을 수상한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구성과 액션, 코미디, 음악 등을 골고루 배합했으나, 특수효과를 활용했다면 더욱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런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