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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고 싶은 장국영 영화는 <영웅본색>
2003-04-09

인터넷 씨네21이 온라인 폴에서 실시한 '장국영의 출연작 중 가장 다시 보고 싶은 영화는?' 란 질문에 오우삼 감독이 연출한 <영웅본색1,2> 가 1위를 차지했다.

2003년 4월4일부터 4월 9일까지 6일간 실시, 총 1700명이 참여한 본 조사에서는 총 516명(30%)이 장국영이 범죄집단의 보스인 형과 갈등하는 형사 아걸로 분한 <영웅본색 1.2>를 꼽았다.

<영웅본색 1,2>는 홍콩누아르의 내용과 형식을 정립한, 오우삼을 거장으로 끌어올린 영화로 86년 국내 개봉 당시(<영웅본색 1>), 개봉관에서는 참패하고 대학가 주변 재개봉관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한국형 "컬트"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던 작품이다. 특히 <영웅본색 2>는 장국영이 공중전화박스에서 안타깝게 죽어가는 연기를 선보여 지금 상황에 부합해 많은 팬들의 기억속에 더욱 강하게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위는 486명(28%) 의 득표를 얻은 <아비정전>이 차지했다. <화양연화>로 유명한 왕가위 감독의 초기작품으로 이또한 국내개봉당시 거의 주목받지 못하다가 비디오를 통해 널리 알려진 케이스.장국영이 여린 영혼을 가진 플레이보이로 나와 세상에 안착하지 못하고 떠돌다 죽는 장면을 선보여 '발 없는 새, 장국영' 이란 수식어로 추모 게시판을 가득채우게 한 배경이 된 영화이기도 하다.

그외 동성애자로 분해 역시 신경질적인 아웃사이더의 모습을 보여준 왕가위 감독의 영화 <해피투게더> 라는 대답이 311명(18%)로 3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왕조현과 함께 공연한 사극으로 순수한 서생으로 출연한 <천녀유혼> 이 299명(17%) 의 표를 얻어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성공했으나 삶의 공허를 느끼는 작곡가로 분한 <금지옥엽>으로 총 88명(5%)의 표를 얻었다.

한편 장국영 자살소식이 전해진 직후 인터넷 씨네21에 개설된 장국영 추모게시판에는 이틀간 1000개 이상의 글이 올라오고 지난 8일에 홍콩에서 이루어진 장례식에는 천여명의 동남아 팬들이 참석하는 등 한세대를 대표했던 스타의 죽음에 대한 추모의 열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인터넷 씨네21팀 cine21@ne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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