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6일 아르헨티나에서 막을 올릴 제5회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독립영화제에서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의 작품이 상영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 장관의 데뷔작인 <초록물고기>와 지난해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과 신인배우상 수상작 <오아시스>를 비경쟁인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했다.
경쟁부문에는 부산 영화제 뉴커런츠상과 로테르담 영화제 타이거상을 차지한 문성근ㆍ배종옥ㆍ박해일 주연의 <질투는 나의 힘>(감독 박찬옥)이 진출했다.
파노라마 부문 상영작 명단에는 이 장관의 작품과 함께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과 <생활의 발견>, 문승욱ㆍ스와 노부히로ㆍ왕샤오솨이의 옴니버스 3부작 <전쟁, 그 이후>, 김응수 감독의 <욕망>이 포함됐고 류승완 감독의 <피도 눈물도 없이>는 미드나이트 부문에서 소개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도 초청을 받아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