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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러브신에 <사랑과 영혼>
2003-02-10

<사랑과 영혼(Ghost)>에서 데미 무어와 패트릭 스웨이지가 도자기 점틀판에서 포옹으로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 영화사상 가장 멋진 러브신으로 선정됐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영국의 극장체인 `UCI시네마`가 밸런타인-데이(14일)를 앞두고 실시한 `가장 아름다운 러브신 장면`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3천10명 중에서 22%의 득표율을 얻어 로맨틱 영화 1위를 기록했다.뒤를 이어 <러브 스토리>에서 알리 맥그로우가 라이언 오닐 품에 안겨 숨을 거두는 마지막 장면이 뽑혔고, 3∼4위는 휴 그랜트 주연의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줄리아 로버츠와 리처드 기어 주연의 <프리티 우먼>이 각각 선정됐다.5위는 <카사블랑카>에서 잉그리드 버그만과 험프리 보가드의 비행장 이별 장면이 꼽혔고, 6∼7위는 데이비드 린 감독의 <밀회>(1946년작)와 빅터 플레밍 감독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년작)가 선정됐다.이밖에 8위 버트 랭카스터와 데보러 카의 해변신이 인상적인 <지상에서 영원으로>(1953년작), 9위 르네 젤웨거의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년작),10위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타이타닉>(1997년작) 순이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