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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마지막 반전 산뜻 코믹범죄영화
2003-01-25

자카르타(M 밤 11시10분)=정초신 감독이라면, 얼마전에도 알찬 규모의 영화 <몽정기>로 전국 250만명이라는 기대 이상의 히트를 쳤던 그 사람이다. 경제적인 규모와 스피드로 찍어낸 데뷔작 <자카르타>도 2000년 개봉당시 흥행에 성공했다. 제작자들이 선호하고, 관객들의 입맛을 잘 아는 감독이라 불릴 만하다.

‘자카르타’는 완전범죄를 뜻하는 은어. 오광투자금융의 금고 안 3백만달러를 노리는 3개팀이 같은날 같은시각에 범죄를 시도한다. 블루(임창정), 화이트(김세준), 레드(진희경)의 3인조는 하수구를 통해 금고 밑을 판다는 고전적인 방식을, 해룡(김상중)과 두산(박준규)은 경찰복장으로 은행이 문을 연 직후 덮친다는 작전을 택했는데 여기에 이 회사 부사장 사현(윤다훈)과 그의 애인이며 은행직원 은아(이재은) 팀까지 끼어든다. 금고털이라는 범죄영화의 틀에 부어넣은 코믹액션극으로, 이야기의 처음으로 돌아가 ‘진실’을 드러내는 후반부의 반전이 산뜻한 편이다. 수많은 반전과 트릭이 억지스러운 점도 있지만. 15살 이상 시청가.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