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칼이쓰마에 무릎을 꿇는다.
오광투자금융에 지하 맨홀 앞에 세명의 범죄자가 모여있다. 서로의 이름도 모른 채 오광투자금융을 털기 위해 만난 블루, 화이트, 레드 3인조는 하수구를 통해 금고에 다다른다. 어렵사리 금고에 들어간 블루가 거액을 손에 넣으려는 찰나, 빚을 갚기 위해 공금을 빼돌리려는 오광투금 부사장 사현이 금고에 들어서고 얼떨결에 블루를 붙잡는다.돈가방을 들고 유유히 금고 밖으로 빠져나오는 사현의 앞을 가로막는 것은 경찰로 변장해 금고를 털려 했던 험악한 인상의 2인조 해룡과 두산. 계획이 실패했다고 판단한 이들은 사현과 블루를 자신의 아지트로 납치한다. 300만달러의 주인은 과연 누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