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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에 대한 기억
2002-12-30

1월3일부터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황홀경>등 상영새해, 시네마테크는 ‘한국영화에 대한 기억’으로 문을 연다. 1월3일부터 1월9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가 ‘한국영화를 기억하다’ 전을 열며 2003년 시네마테크 행사를 시작한다. ‘한국영화를 기억하다’ 전은 김홍준 감독, 김소영 교수, 장선우 감독, 홍형숙 감독, 평론가 토니 레인즈 등 한국영화에 각기 다른 방식으로 관계맺고 있는 5명이 한국영화에 관해 만든 다큐멘터리들을 모아 상영하는 영화제. 김소영 교수의 <황홀경>, 김홍준 감독의 <나의 한국영화-에피소드1, My 충무로>, 홍형숙(서울영상집단) 감독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장선우 감독의 <한국영화 씻김>, 토니 레인즈의 <장선우 변주곡> 등 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중에서 <황홀경>과 <나의 한국영화-에피소드1, My 충무로>는 2002년에 만들어져 이 영화제를 통해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다.<황홀경>은 <작은 풀에도 이름이 있으니> <거류>에 이어 김소영 교수가 완성한 3번째 다큐멘터리다. ‘환타 다큐’라는 형식의 이 작품은, 한국영화 속 여성의 이미지들을 편집해 만들어졌으며, “영화사와 여성사를 일종의 정사로서 엄숙하고 경건하게 다루기보다는 일종의 이미지와 사운드에 대한 도취, 황홀경의 상태에서 다루고자”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나의 한국영화-에피소드1, My 충무로>는 김홍준 감독이 충무로에 대한 자신의 사적인 기억을 13분의 짧은 분량 안에 오롯이 담은 작품. 어린 시절 극장에 대한 기억이나 감독이 참여했던 충무로 영화와 관련한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 이 밖에 영국영화협회(BFI)가 영화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전세계의 감독들에게 의뢰한 다큐멘터리 중 한국에서 장선우 감독이 대표로 제작한 <한국영화 씻김>, <경계도시>의 홍형숙 감독의 1997년작으로, 1980∼90년대 대표적인 독립영화들의 주요 장면과 그 작품들을 만들었던 이들의 진술을 담고 있는 <변방에서 중심으로>, 토니 레인즈가 ‘문제적 감독 장선우’를 인터뷰해 만든 작품 <장선우 변주곡> 등이 상영된다(문의: 02-720-9782 www.kotheque.org).최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