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감독 6인전’이 27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 계명대 대명동캠퍼스 내 대구문화산업지원센터 6층 소극장에서 3일간 일정으로 시작됐다. 대구독립영화협회와 일본국제교류기금이 주최하고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일본 영화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여섯 감독의 작품 11편이 상영된다.
첫날인 27일에는 <돼지와 군함>(1961) 등 이마무라 소헤이(今村昌平) 감독의 작품 4편이 상영되며 28일에는 스즈키 세이준(鈴木淸順) 감독의 <동경방랑자>(1966), 우라야마 기리로(浦山桐朗) 감독의 <큐폴라가 있는 거리>(1962) 등 4편이 상영된다. 마지막날인 29일에는 야마나카 사다오(山中貞雄) 감독의 <백만량의 항아리>(1935), 이치가와 곤(市川崑) 감독의 <버마의 하프>(1956), 신토 가네토(新藤兼人) 감독의 <벌거벗은 섬>(1960) 등 3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대구독립영화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일본영화 애호가나 영화학도에게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일본영화의 고전들을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