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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심야스페셜 <할리우드 주식회사>
2002-11-18

MBC 심야스페셜은 18일부터 매주 월∼수요일 2주동안 할리우드 영화산업의 실체를 분석하는 다큐멘터리 <할리우드 주식회사>를 방송한다. 영국에서 제작된 이 프로그램에서 할리우드는 단순히 L.A시의 일부가 아니라, 1920년 영화촬영소가 설립되면서 발전한 할리우드는 미국 영화계의 총본산이나 다름없음을 일깨워준다. MBC는 세계영화의 중심지라는 찬사와 팍스 아메리카나의 또 다른 표현이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는 할리우드를 분석하고, 이곳에서 살아가는 감독과 배우를 포함한 모든 이들을 담아 시청자들이 할리우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제1편 <제작을 중단하라>(18ㆍ19일 밤 12시 25분) 에서는 하루 투자비용이 최대 50만 달러까지 치솟는 부담이 매우 큰 영화산업에서 메이저 영화사 실무진들이 막대한 비용, 까다로운 스타들과의 관계, 장소 섭외 등 악몽 같은 일들을 어떻게 처리해 나가는지를 살펴본다.대작 영화 중 제작에 가장 시련이 많았다는 <글래디에이터>를 중심으로, <타이타닉>, <엑스 맨>, <쥬라기 공원> 등 여러 대작 영화의 제작을 위태롭게 했던 순간을 자세히 소개한다.제2편 <대박 만들기> (20일 밤 12시 35분ㆍ25일 밤 1시 15분)에서는 영화제작 예산 1억 달러를 마련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제작사, 감독, 배우, 작가들이 펼치는 대처방안을 들어보고 영화 탄생의 출발점인 기획단계에 얽힌 뒷얘기도 들어본다.제3편 <블록버스터 전쟁>(26ㆍ27 밤 1시 15분)은 저마다 블록버스터를 꿈꾸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여름철 메이저 영화제작사의 절박한 모습을 살펴본다. 10편 중 한편만이 수익을 낸다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마케팅ㆍ홍보에 총력을 기울인 제작사들이 1억 달러짜리 도박의 성패를 좌우하는 개봉일을 앞두고 긴장 상태에 빠지는 모습도 공개한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