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의 거장 김기영 감독의 71년 작 <화녀>가 다시 만들어진다. 영화사 프리모(대표 이재헌)는 최근 이 영화의 판권을 계약하고 내년 4월 크랭크인을 목표로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화녀>는 양계장을 운영하는 아내에게 의지해 살아가는 한 작곡가가 시골에서 상경한 하녀를 겁탈해 임신시킨 뒤 그녀에 의해 가정이 파탄으로 치닫는다는 내용의 스릴러 영화. 자신이 연출했던 60년 작 <하녀>를 다시 만든 작품으로 스릴러.
새로 만들어지는 <화녀>의 연출은 <여고괴담>의 박기형 감독이 맡을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