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감독의 <괜찮아, 울지마>(제작 서울영상벤처사업단)가 13일 체코에서 막을 내린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에서 장편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언급상(Special Jury Mentions)을 받았다. <괜찮아, 울지마>는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FIPRESCI Awards) 부문에서도 본상다음인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98년 <벌이 날다>로 이탈리아 토리노 영화제 대상을 차지한 민병훈 감독의 두번째 작품으로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의 한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폭력조직의 위협을 피해 도시에서 낙향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장편부문 대상에는 페트르 젤렌카의 <악마의 해>(체코)가 뽑혔으며 심사위원 특별상과 감독상은 캐롤리네 링크의 <아프리카의 어느 곳>(독일)과 아쉬가르 마솜바기의 <칼레드>에 각각 돌아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