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샤츠버그·문승욱 감독 부천영화제 장·단편 심사위원장, 해외 게스트도 확정올해 부천의 선택을 주도할 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단이 발표됐다. 부천 초이스 장편부문 심사위원장은 1970년대 왕성한 활동을 보이며 알 파치노 주연 <허수아비>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제리 샤츠버그 감독이, 부천 초이스 단편부문 심사위원장은 <나비>의 문승욱 감독이 맡았다.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심사위원 특별상, 관객상의 주인을 정할 장편 심사위원단으로는 할리우드에서 활동해온 오순택 연극원 초빙교수, 베르트랑 타베르니에의 촬영감독 알랭 쇼카, <피도 눈물도 없이>의 배우 이혜영, 뉴샤텔 국제판타지영화제 올리비에 뮐러 집행위원장이 선정됐다. 대상과 심사위원상, 관객상을 가릴 단편 심사위원단은 영화음악가 이동준, 김성제 프로듀서, 이진숙 프로듀서, <강원도의 힘>의 배우 오윤홍으로 구성됐다. 영화와 동시에 부천 관객과 근접 조우할 해외 게스트도 확정됐다. 특별전의 주빈 미이케 다카시 감독, 헤어초크 특별전에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는 레스 블랑크 감독, 개막작 <슈팅 라이크 베컴>의 거린다 차다 감독, 부천 초이스에 초청된 나지량 감독, 옥사이드, 대니 팡 형제 감독, 폴 하라더 감독,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닮은 남자 이야기 <브리트니 베이비, 원 모어 타임>의 모델이자 주연인 로버트 스티븐 등 16개국 70여명의 영화인이 영화제 기간 중 부천을 방문한다. 한편 지난 6월27일 오전 개시된 6회 부천영화제 입장권 예매는 심야상영 전회와 단편, 피터 잭슨과 미이케 다카시 특별전을 필두로 7월4일 현재 24개 프로그램이 매진되어 지난해에 비해 프로그램 수로는 2배, 좌석 비율로는 1.7배 빠른 판매속도를 보이고 있어 월드컵 여파를 우려했던 영화제 관계자를 고무시키고 있다. 김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