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강원도의 힘

강원도의 힘 The Power of Kangwon Province

1998 한국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상영시간 : 108분

개봉일 : 1998-04-04 누적관객 : 12명

감독 : 홍상수

출연 : 백종학(상권) 오윤홍(지숙) more

  • 네티즌7.41

그런 사랑은 없다...

유부남이자 교수를 꿈꾸는 상권과 여대생인 지숙은 과거 연인사이였다. 두 인물은 각각 강원도로 여행을 떠난다. 상권은 후배와 함께, 지숙은 친구들과 함께 일상을 떠났다가 돌아온다. 공교롭게도 지숙은 설악산에서 만난 경찰관과 관계를 맺게 되고, 상권은 후배와 술집에서 시간을 보낸 뒤 한 여자를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여자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익명의 신고를 한다. 상권이 교수가 된 뒤 둘은 다시 만난다.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엇갈리는 두 사람. 엇갈리는 이야기 구조 속에 묘한 뉘앙스를 풍기는 작품이다. 특히 일상을 가감없이 냉철하게 그리는 시각은 영화를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이 작품을 놓고 찬반양론으로 갈리는 시각이 많았으나 홍상수의 작품이 한국영화 속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more

별점주기

0
리뷰 남기기

포토 (9)


제작 노트
두번째 영화로 홍상수 감독은 "홍상수적인"이라는 수식어를 통용어로 만들었다. 삶은 갇힌 일상의 순환이며, 일상은 누추한 욕망과 우연의 연장일 뿐이라는 냉소와 허무의 시선이 그의 영화를 다시 채웠다. 평단의 반응은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에 대한 만장일치의 극찬에 비교하면 다소 쌀쌀해졌다. 더 깊어지고 여유로워졌다는 논평도 있었지만, 데뷔작의 진술이 단순 반복되고 있다거나 오히려 힘이 떨어졌다는 비판도 나왔다. 하지만 단 두 작품만으로도 홍 감독이 일관된 스타일과 단단한 세계관을 지닌 "작가"라는 점은 분명해졌다. 관객은 이번에도 서울 5만 정도에 그쳤다.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진출해 호평받은 것이 성과라면 성과. 홍 감독은 세번째 작품도 미라신코리아와 일찌감치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 철저한 반낭만주의자의 차기작은 역시 삶의 우연성에 관한 영화다.
more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수상내역

  • [제19회 청룡영화상] 감독상 후보
  • [제19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후보
  • [제36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