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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사랑이 품은 가능성, 코고나다 감독, 배우 콜린 패럴, 마고 로비가 말하는 영화 <빅 볼드 뷰티풀>
남선우 2025-10-23

내 눈으로 다시 보는 나. 내 몸으로 다시 서는 나. 내 마음이 다시 겪는 나. 오직 나만이 나로서, 몇번이고 거듭 살 수 있다. 어떤 후회와 환희를 내포한 이 부활은 무참히 관념적이지만 지극히 실제적이다. 그래서 코고나다 감독의 신작 <빅 볼드 뷰티풀>은 현재와 과거의 구분이 흐트러지는 지대 위에서 생생해진다. 그 이음새를 자처하는 건 문(門).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힐끗 드러나는 지도를 따라 운전하면 문 한짝이 나타나고, 그 문을 열면 어제의 그들이 오늘의 우리를 맞이한다. 이야기는 한 동네에 살던 데이비드(콜린 패럴)와 사라(마고 로비)가 같은 렌터카 업체에서 자동차를 빌려 같은 결혼식에 당도하는 것을 계기로 시동을 건다. 온전한 개인이 되지 못한 두 사람은 완벽한 타인 곁에서 자기 자신을 회복할 수 있을까.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섹션 초청작으로 한국 관객을 처음 만난 후 10월22일 정식 개봉하는 <빅 볼드 뷰티풀>은 묻는다. 그 해답을 찾기 위해 극장에 오갈 당신에게, 코고나다 감독, 배우 콜린 패럴·마고 로비의 인터뷰가 등대처럼 불을 밝혀줄 것이다.

*이어지는 글에서 코고나다 감독, 배우 콜린 패럴, 마고 로비와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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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소니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