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Guide > 입시가이드 > 대학탐방
[인터뷰] 학생 개개인이 밀도 높은 교육을 받는다, 백승호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영화전공 21학번 재학생
최현수 사진 오계옥 2025-08-25

- 입시를 준비하면서 특별히 집중한 부분이 있다면.

= 입시 1년 전부터 국민대학교의 실기 전형이 시를 기반으로 극작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고등학교 시절 시를 읽는 것을 워낙 좋아해 함께 입시를 준비하던 친구들과 유명한 시를 두고 극작하는 연습을 자주 했다. 특히 어떤 인물이나 시가 지닌 구성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시전체가 주는 정서를 읽는 데 집중했다. 그 정서를 좇다 보니 배경과 환경 설정 등이 떠오르면서 극작에 큰 도움이 됐다.

- 소수 정예로 이뤄진 학부 생활이 어떤 장점으로 작용하나.

= 다른 학과에 비해 소수 인원으로 구성되어 선후배간의 교류는 물론이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훨씬 수월하다. 각자가 서로의 성향이나 취향을 잘 파악하고 있기에 현장에서나 학부 생활에서나 끈끈함을 유지할 수 있다.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학생 개개인이 밀도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역시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 영화전공 커리큘럼에서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아 추천하고 싶은 강의가 있다면.

= ‘디지털 영상 편집’ 수업과 ‘영화 분석 비평’ 수업을 꼽고 싶다. 테크닉은 어디서든 배울 수 있지만 영화에서 편집을 대하는 태도나 시선은 오로지 이 강의에서만 배울 수 있었다. 영화 분석 비평 수업의 경우에는 학생들의 토의로 이뤄지는 수업이기에 영화를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선과 깊이를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장률 감독님의 <두만강>을 함께 비평했던 시간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 교내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나 동아리가 다양하다고 들었다.

= 교내에서 운영하는 기업 ‘할 엔터테인먼트’가 지닌 강점이 매우 크다. 장편 현장 실습이나 회사와 연계하여 마케팅팀으로 몇달간 방학 중에 근무하는 등 다채로운 실무 기회를 체험할 수 있다. 이런 경험이 추후에 취업을 준비하는 포트폴리오를 꾸리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소수 인원이라 동기마다 다양한 스터디나 동아리가 생기는 것도 참 좋다. ‘카멈’이라고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에서 따온 동아리를 소개하고 싶다. 패션 필름, 뮤직비디오, 아트 필름 등 다양한 영상물을 촬영하면서 끊임없이 창작물을 만들어가는 매우 열정적인 집단이다.

- 공연예술학부 영화전공은 어떤 지원자에게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하나.

= 결과와 상관없이 일단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어보자는 도전 의식이 가득한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학과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열정을 뒷받침해줄 동기와 선후배간의 협업 구조도 잘 조성되어 있다. 일례로 요즘 AI가 영상산업의 화두다 보니 학생들 사이에서도 가장 관심이 많은 주제다. 그래서 AI를 연구하는 동아리나 스터디도 교내에서 많이 생기는 추세다. 창작 욕구나 새로운 지식에 대한 습득에 진심인 학풍이 지원자들의 열정을 깨우는 좋은 환경이 될 것이다.

관련영화

관련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