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사상 감독이나 주연 배우가 아닌 시나리오 작가가 1천만 관객동원 기록에 나선다. 바로 <주유소 습격사건>, <선물>, <신라의 달밤>의 시나리오를 쓴 박정우 작가. 1999년 <주유소 습격사건>으로 전국 230만 관객을 동원하며 자신의 생애 첫 홈런을 날린 그는 이정재 이영애 주연의 <선물>로 116만, 차승원.이성재 주연의 <신라의 달밤>으로 430만 관객을 동원, 3편의 시나리오로 800만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흥행작가의 타이틀을 달았다.
이렇듯 내놓는 작품마다 흥행의 중심에 서있던 그가 이제 <라이터를 켜라>로 1천만 관객동원 기록에 도전한다. 김승우 차승원을 투톱으로 전방에 세우고 이어 미드필더에는 노련한 박영규, 강성진, 이문식, 유해진 그리고 마지막 수비수에는 이원종, 성지루, 김채연, 배중식, 김인문 등 대한민국에서 내노라하는 최고의 조연들을 포진시켜 코믹과 액션이라는 절묘한 시스템으로 흥행기록을 수립할 준비를 하고 있다.
<라이터를 켜라>는 2001년 <신라의 달밤>에 이은 한국영화의 대박 행진을 올 여름에도 무리없이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7월 19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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