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 Lilies Island> 나탈리 임브룰리아
1998년 <Torn>을 앞세운 데뷔앨범 <Left of the Middle>로 영미 차트를 석권하며 전세계적으로 600장의 판매고를 올렸던 나탈리 임브룰리아가 오랜 침묵 끝에 발표한 신작 앨범. 첫 싱글로 커트될 곡은 마돈나의 히트곡들을 만들어낸 팻 레오나르드가 참여한 <That Day>다. <Wrong Impression> <Come September> 등의 곡은 편곡에서 관현악을 도입해 사운드의 다채로움을 추구했으며 <Beauty on the Fire>는 일렉트로니카 계열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깔끔한 록발라드 <Do You Love?> <Everything Goes> 등 FM이 좋아할 만한 귀에 감기는 곡들도 실렸다.
<World of Our Own> 웨스트 라이프
BMG 발매
연달아 7개의 싱글을 영국차트 정상에 올려놓은 보이밴드 웨스트 라이프의 세 번째 앨범. <우리들만의 세상>에서 웨스트 라이프는 발라드 중심의 스타일에서 살짝 비껴나 좀더 다양한 성향의 노래에 도전했다. 하지만 첫 싱글 <Queen of My Heart>는 역시 아일랜드풍 정조가 가미된 발라드. 두 번째 트랙 <Bop Bop Baby>나 <Evergreen>은 대중적 성공이 예견되는 곡이며 사라 맥라클런의 목소리로 익숙한 <Angel>의 리메이크도 수록됐다. 수명 긴 보이 밴드가 흔히 그러하듯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작사·작곡에 참여한 것도 이번 앨범의 특기할 만한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