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den’s Lament>앙상블 플라네타포니캐넌 발매

다테이시 레이, 도마루 하나에, 이케시로 요시코, 다카하시 미치코 등 4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클래식 아카펠라 그룹 앙상블 플라네타의 두 번째 앨범. ‘처녀의 슬픔’이라는 뜻의 앨범 제목에 나타나듯이, 바흐, 헨델 등 바로크곡에서 그리그의 <솔베이지의 노래>, 아일랜드 민요 <The Last Rose of Summer> 등 성스러운 비탄의 느낌이 실린 노래 11곡을 담았다. 차분하고 정갈한 음색이 인상적이다.

<Love Song>MC한새BCR Ent. 발매

래퍼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언더그라운드 힙합 뮤지션 MC한새가 1년6개월 만에 내놓은 세 번째 앨범. 마지막 트랙의 <다시 사랑해> 등 힙합과 R&B를 접목한 시도가 성공적이다. 타이틀곡 <정말 미쳤어> 이외에 <미안해> <내 사랑 마이걸> <불행> 등 사랑과 이별을 노래한 13곡이 실려 있다.

<DONG-HYEK LIM>임동혁EMI 발매

7살 때부터 국내외 각종 콩쿠르를 휩쓸며 비범한 재능을 인정받았던 10대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새 앨범. 1984년생인 임동혁은 지난해 롱-티보 국제 콩쿠르 5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2001년 클래식 음악계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재불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피아노를 연주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높이 평가한 임동혁은 이번 앨범에서 가장 좋아한다는 쇼팽의 <스케르초>와 <녹턴> <에튀드> 등과 슈베르트의 <라 발스>를 섬세한 터치로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