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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 집 없는 아이' 엑토르 말로의 아동소설 <집 없는 아이>를 각색한 작품

아름다운 목소리를 소유한 10살 소년 레미(말룸 파킨)는 프랑스 샤바농 마을에서 어머니와 유일한 친구 젖소 루세트와 함께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산다. 그러던 어느 날, 다리를 다친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고 레미는 자신이 친아들이 아니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아버지는 아내를 속이고 레미를 고아원에 보내기 위해 마을로 데리고 간다. 아버지의 본심을 알게 된 레미는 도망치다 거리의 악사 비탈리스(다니엘 오테유)를 만나고, 아버지는 그에게 돈을 받고 레미를 맡긴다. 비탈리스는 레미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가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멘토가 돼준다. 그러던 어느 날 레미는 친어머니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된다.

<레미: 집 없는 아이>는 앙투안 블로시에르 감독이 1878년에 발행된 엑토르 말로의 아동소설에서 가장 유명한 <집 없는 아이>를 각색한 작품이다. 감독은 원작의 틀을 유지하되 서사 구조에 변화를 주어 이야기의 화자로 노인이 된 레미(자크 페랭)를 새롭게 등장시킨다. 영화의 도입부도 스릴러적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인다. 레미가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아이들에게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다 결정적인 순간에 다시 현실로 돌아와 아이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고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모험 이야기에 등장하는 전형적인 캐릭터 설정에도 불구하고 레미와 비탈리스 두 사람의 케미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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