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의 공룡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인간-공룡 공존의 시대. 특수임무 요원 조라(스칼릿 조핸슨)는 거대 제약회사 대표 마틴(루퍼트 프렌드)에게 솔깃한 제안을 받는다. 막대한 성공 보수를 줄 테니 신약 개발에 필요한 거대 공룡들의 유전자를 채취해달라는 것. 신약의 필요성에 공감한 조라는 팀원들과 모험을 감행하기로 결심한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쥬라기 월드> 트릴로지의 세계관을 잇되 오리지널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피가 진하게 흐른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별점을 가진다. 그러니까 제대로 무섭다. 사지가 굳고 눈물만 흐르는 등 인간이 근원적 공포와 마주했을 때의 신체 반응을 생생히 담아낸다. 친숙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부터 새롭게 등장한 작은 초식공룡 아퀼롭스까지.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공룡들의 향연은 <쥬라기> 시리즈에 기대하는 재미를 고스란히 충족시킨다.
[리뷰] 사육된 공포가 끝나고, 진짜 세계가 입을 벌린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글
이유채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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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렛 에드워즈 Gareth Edwards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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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릿 조핸슨 Scarlett Johansson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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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허샬라 알리 Mahershala Ali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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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베일리 Jonathan Bailey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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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트 프렌드 Rupert Friend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