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북아일랜드, 민족주의 성향의 지하 단체 IRA의 도이린(케리 콘던)과 그 일당은 폭탄테러를 저지른 뒤에 수사망을 피해서 한적한 시골 마을로 도망친다. 이곳에는 살인에 환멸을 느껴 은퇴하고 마을에 정착하려는 살인청부업자 핀바 머피(리엄 니슨)가 있다. 그러던 중 핀바는 도이린의 동생이면서 아동성애자인 커티스로부터 마을의 여자아이를 지키기 위해 커티스를 공격한다. 이에 분노한 도이린은 핀바에게 복수를 감행한다. <원맨>은 <테이큰> 속 리엄 니슨의 이미지를 재탕하는 액션영화 중 하나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는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를 오랫동안 제작한 감독은 이 영화를 리엄 니슨식의 <그랜 토리노>로 그리려 한다. 북아일랜드 출신인 리엄 니슨이 <마이클 콜린스>에서 아일랜드 독립운동가를 연기했던 이미지와 액션 스타로서 가진 이미지가 배합되어 흥미를 이끈다. 다만 영화는 아일랜드 내전의 복잡한 정치적 맥락을 회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