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김상진 출연 차승원, 이성재, 김혜수 제작 좋은영화 개봉예정 6월9일
감상 포인트 달밤에
체조를 하면 바보가 되지만, 경주에서 액션을 하면 영화가 된다?
<주유소 습격사건>의 김상진 감독이 2년 만에 선보이는 캐릭터가 살아 있는 액션코미디. 왕년에 모범생이었던 깡패같지 않은 깡패 박영준(이성재)과 ‘전설적인 학교짱’에서 선생 같지 않은 선생이 된 최기동(차승원)은 고교 졸업 10년 만에 경주에서 맞닥뜨린다.
시계는 거꾸로 흘러 10년 전 경주. 수학여행을 온 기동과 영준은 ‘신라’의 달밝은 밤에 ‘운명적인’ 사건을 겪게 되고 그것은 그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일이 된다. 한편,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 두 사람 앞에 라면집 여사장 민주란(김혜수)이 나타난다. 민주란은 기동이
근무하는 학교의 문제아이자 영준의 조직에 들어가 후계자가 되고 싶어하는 고교 ‘꼴통’ 민주섭의 누나. 화통하고 발랄한 반면 어머니 같은 이해심을
가진 여자 민주란에게 두 고교동창은 동시에 사랑을 느낀다. 무식한 깡패와 소심한 선생이라는 기존의 구도를 뒤집는 재미와 이성재와 차승원이라는
두 배우의 ‘격돌’이 기대할 부분. 또한 <찜>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을 찾는 김혜수가 건강하면서도 한껏 성숙한 매력으로 미리 시선을
끈다. ‘신라’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모든 촬영이 경주 올로케이션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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