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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누리는 시네마 경험 디테일한 블랙의 표현력으로 완성되다”, 피터 도일 컬러리스트
배동미 2025-06-27

<인사이드 르윈> <해리 포터> 시리즈 피터 도일 컬러리스트

*본 인터뷰는 LG전자에서 주관한 LA 할리우드 로드쇼(LG OLED evo AI G5 시연 행사)에 참석 후 진행되었습니다.

- LG 할리우드 로드쇼에서 경험한 LG OLED는 어땠나.

= 관객이 직접 가정에서 사용할 패널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 LG OLED는 블랙 레벨과 반사광을 처리하는 데 있어 확실히 강점이 있다. 또한 주변 밝기에 반응하는 앰비언트 라이트 컴펜세이션 기능도 흥미로웠다.

- LG OLED의 어떤 기능이 영화 감상에 특별히 도움을 주리라 기대하는지 궁금하다.

= LG OLED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블랙의 수준이 매우 일관적이란 사실이다. 예를 들어 <해리 포터> 시리즈의 밤 신은, 대개 촛불로만 조명 작업을 한 어두운 환경 속에서 검은 옷을 입은 학생들이 등장한다. 블랙과 그림자 표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블랙이 영화에서 캐릭터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일종의 닻 역할을 하고, 그 속에서 그림자와 디테일이 강조된다. 패널에서 블랙과 디테일이 정확하게 표현되지 않는다면 관객은 단순한 어둠만 보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은 블랙과 그림자 디테일에 달려 있다’라는 말이 있다. LG OLED가 구현하는 블랙의 그러데이션이나 그 부드러움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 집에서 영화를 감상할 때 특별히 선호하는 세팅이 있다면.

= 나는 집에서 실제로 LG OLED를 사용한다. LG가 권장하는 거리에 TV를 두고 있다. 작업실 벽이 검은색이라면 집의 벽이 흰색이라는 점만 다를 뿐이다. 내가 직접 작업한 결과물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LG OLED를 이용해 집에서 확인하곤 한다. 그만큼 LG OLED는 영화나 시리즈를 시청할 때 가장 편안한 TV다.

LG OLED로 보면 좋을 작품

<프렌치 커넥션>

“최근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디스클레이머> 작업을 끝냈다. 그 작품은 HDR 스트리밍을 위해 촬영되었고, 프로덕션디자인, 조명 등 모든 요소가 스트리밍과 TV 시청을 위해 기획되었다. 내가 작업한 결과물이 각 가정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LG OLED를 통해 컬러 그레이딩 작업을 한 시리즈이기도 하다.

그레그 톨런드 촬영감독이 작업한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특히 <시민 케인>을 LG OLED로 보면 정말 놀라울 것이다. 아메리칸 뉴웨이브에 속하는 <프렌치 커넥션>과 같은 클래식 영화를 LG OLED의 기술과 결합해서 감상한다면 특별하게 다가올 것 같다. 70년대의 하드하고 직접적인 조명으로 필름 촬영된 작품이라 그 아름답고 순수한 블랙과 그림자 속 풍부한 컬러들이 LG OLED에서 완벽히 재현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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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