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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BFI 퓨처 필름 페스티벌 2월 18일부터 온라인으로 열려

영국영화계의 미래를 찾습니다

영국영화협회(BFI)는 지난 1월 22일,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될 BFI 퓨처 필름 페스티벌에 상영될 45편의 단편영화와 부문별 후보작을 공개한 데 이어 1월 29일에는 축제 기간 중 진행될 이벤트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BFI 퓨처 필름 페스티벌은 영화산업으로 진로를 희망하는 16살에서 25살 사이의 영화 꿈나무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넷플릭스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영화제 역사상 처음으로 BFI 공식 플레이어와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45편의 단편작과 관련한 이벤트는 모두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최우수영화상과 감독상, 작가상을 포함한 총 10개 부문의 수상작은 2월 21일 오후 7시30분 BFI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영화계 유망주를 뽑아 후원하기 위한 행사인 만큼 수상자에겐 상금과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때문에 최우수감독상이나 최우수영화상보다 신인상에 더 큰 혜택이 있다는 점도 BFI퓨처 필름 페스티벌과 타 영화제의 차이점이다.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4천파운드)과 영화제의 공식 파트너인 블랙매직 디자인 포켓 시네마 카라메 6K와 다빈치 리졸브 편집 프로그램 이용권, BFI 필름 아카데미로부터 1년간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영화제뿐 아니라 2021년 BFI가 진행하는 모든 행사의 연중 후원사가 된 넷플릭스도 이번 행사의 최우수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자에게 1년간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부문 수장인 조니 테일러의 멘토링을 제공하기로 했다. BFI 퓨처 필름 페스티벌 심사위원장인 엘리자베스 칼센은 “재능 있는 젊은 영화 제작자의 흥미롭고, 사려 깊고, 독창적인 작품을 동료 심사위원들과 함께 심의하기를 매우 고대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올해 이벤트 프로그램에서는 최신 영화계 이슈에 관련한 산업 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이 많이 포함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터너상 수상자인 설치 예술가 제러미 델러는 영화 제작에서 아카이브 영상 활용법에 대한 논의를, 영화 <세인트 모드> 미술팀은 암울하고 불안정한 영화 속 세계관 아래서 믿음과 광기, 집착의 정서를 창조하기 위해 벌였던 그들만의 사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영화 <히스 하우스> 레미 위크스 감독과 코미디 제작자 필 클라크는 페스티벌의 인기 일간 섹션인 핫스폿 중 하나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 밖에 50여편의 코미디와 어린이 프로그램을 집필한 코미디언 한나 조지, 런던에 기반을 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블링크잉크의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블링크잉크는 마크 론슨, 마돈나, 그웬 스테파니, 스티비 닉스와 함께 컬래버레이션한 두아 리파의 리믹스 앨범 《CLUB FUTURE NEXTO’R》의 공식 비주얼라이저 제작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라고 한다. 블랙매직 디자인이 제공하는 다빈치 리졸브 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한 가상 체험 워크숍, BFI 필름 아카데미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 예정인 영화 제작자 인터뷰 시리즈도 이번 행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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