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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 쌍용차 복직자 생산 티볼리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게 기증
씨네21 데일리팀 2016-04-14

오늘 오전 드디어 새 티볼리가 나왔고 정대협과 할머니들께 전달을 마쳤습니다. 여로모로 기분 좋은 날입니다. 그러나 다시는 함부로 약속하지 말아야겠다는 교훈 또한 얻었습니다. ㅠㅠ pic.twitter.com/TpHISOulgL

— 김의성 (@lunaboy65) 2016년 4월 14일

아마도 오늘 출고된 차량이면 해고자 복직 이후 만들어진 차량일텐데 할머니들께서 안전하게 타셨으면 좋겠다. 약속 지켜준 의성 배우께 고맙고 잊지 않아줘서 고맙다. 노란 나비가 봄을 재촉하는 이 오후도 고맙다. pic.twitter.com/yWkpQ7w72W

— 이창근 (@Nomadchang) 2016년 4월 14일

배우 김의성이 쌍용자동차 복직 노동자들이 만든 티볼리 자동차를 구입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기증했다.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쌍용차 복직자인 이창근씨도 트위터를 통해 “약속 지켜준 의성 배우께 고맙고 잊지 않아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영화 <내부자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에 출연한 김의성은 트위터 등에서 정치적인 의견을 내는 것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티볼리 기증 사실을 전했다. 그는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해 지난해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이 복직한다면 쌍용차의 신차인 티볼리를 구입할 것이라고 공언했고, 지난해 쌍용차가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해고자를 단계적으로 채용하는 것을 합의함에 따라 티볼리를 구입하게 됐다. 차량을 받은 김복동·길원옥 할머니는 “우리를 위해 마음을 써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팀 cine21-digital@cine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