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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 같은 배우, 천우희
씨네21 데일리팀 2016-04-07

오늘 복습할 배우는 천우희다. <써니>의 그 본드걸이 이렇게 잘 될 줄 알았냐고? 물론이다! “내가 괜찮은 배우라면, 정말 원석이라면 누군가 먼저 연락해올 거라 믿었다.”던 그녀의 말처럼 그녀를 일찍이 알아본 영화계 사람들은 러브콜을 보냈다. 덕분에 해마다 꼬박 1~2편 씩은 영화를 찍을 수 있었고, 관객들의 머릿속에도 천천히 각인되어 갔다. <씨네21>이 그녀와 과거에 나눈 인터뷰들을 정리해봤다.

2009년

<마더>

열심히 했는데 안 되면 운이 없는 거지 뭐, 그러고 마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인지 오해도 종종 사요. <마더> 때도 ‘쟤는 뽑히러 온 건가 뭔가’ 싶으셨대요. 열심히 준비해서 연기를 잘 보여주는 게 중요하지, 얼마나 간절한지 이건 어필이 안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저 말고도 간절한 사람이 얼마나 많겠어요. 그래서 오디션을 좀 편하게 보는 편인데 그런 모습이 종종 싸가지 없게 보이기도 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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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2011년

<써니>

(<써니> 촬영할 때 인상적인 일화가 있다면.) 교실신을 몰아서 찍었다. 어느 날 내 책상 위에 편지 하나가 놓여 있더라. 누가 보냈는지는 모른다. ‘여(자) 게리(올드먼)’가 되어달라는 내용이었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누군가가 남몰래 나를 좋아하는 게 아니냐고? 에이. 그런 거 아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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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공주> <출중한 여자> <카트>

<한공주>의 시나리오. “책을 읽자마자 ‘이거, 내 거구나’ 하는 느낌이 왔다.” 수영하는 공주, 노래하는 공주, 도망치는 공주, 외톨이 공주…. 공주의, 아니 천우희의 여러 얼굴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오랜 잔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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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나 좋아해?”(우희) “당연하지.”(재홍) “진짜?”(우희) “혹시, 사랑하냐고?”(재홍)

관련기사 ☞ 웹드라마 촬영현장

마트의 유니폼, 노동조합의 단체복으로 하나가 된 배우들. 김영애를 주축으로 문정희, 신인 천우희(왼쪽부터) 등 여배우들의 앙상블이 카트를 끌고 나가는 동력이다.

관련기사 ☞ 부지영 감독의 촬영현장

2015년

<손님> <뷰티 인사이드>

천우희로서는 교복과 소녀의 키워드를 벗고 마을의 손님 우룡(류승룡)과 멜로의 감정까지 엮어내야 하는 것도 전에 없던 도전이었다. “껑충 연령대가 높아졌다. 부담은 됐지만 기존의 역할을 벗어난다는 생각에 욕심을 좀 부렸다. 일부러 살도 좀 찌웠다. 다행히 아이를 안은 장면들을 모니터로 보는데 실제 아기 엄마 같고 잘 어울리더라.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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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 같은 이 여배우는 올해도 스크린에서 만날 일이 많겠다. 당장 다음주(4월13일)에 개봉하는 <해어화>가 있고, 5월12일 <곡성>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이윤기 감독의 <마이엔젤>(가제)에 배우 김남길과 함께 출연이 확정되었다.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 관객들을 놀라게 할까. “2034년 1월6일에도 이렇게 앉아서 인터뷰 하길“ 바라는 그녀의 바램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씨네21> 디지털미디어팀 cine21-digital@cine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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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 72ojlee
    2016-04-11 09:57: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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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ojlee
    2016-04-09 01:36: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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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rc1
    2016-04-08 21:39:25

    우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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