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감독이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영화제에 잇달아 초청됐다. 흑백의 터치가 인상적이어서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최현명 감독의 <비 오는 날의 산책>은 6월5일 열리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의 졸업작품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6월12일부터 열리는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는 3편의 한국 애니메이션이 초청됐다. 최근 탐페레국제단편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올랐던 장형윤 감독의 <아빠가 필요해>가 일반 경쟁부문에, 애니마문디, 애니마드리드 등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조윤주, 김다경, 박진아, 곽경윤 감독의 <제1막, 2장>은 학생경쟁 부문에, 조주상 감독의 <양성평등>은 비경쟁 부문에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