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한 부산프로모션플랜(이하PPP, Pusan Promotion Plan)이 지난 6일, 수상 결과를 발표하며 폐막했다. 총 30편의 프로젝트가 출품된 이번 PPP에서 부산광역시가 아시아의 유능한 감독과 제작자에게 2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부산상에는 야스민 아흐마드 감독의 <물망초>가 선정됐으며, 한국코닥주식회사가 한국영화 프로젝트에 2000만원 상당의 네거티브 필름을 지원하는 코닥상은 이창동 감독의 신작 <포에트리>(가제)에게 돌아갔다. 이밖에도 중국의 장위엔 감독이 출품한 <1933>이 부산영상위원회가 1000만원을 지원하는 BFC상에, 우니 르꽁뜨 감독의 <여행자>는 재외동포 감독의 프로젝트에 1000만원을 시상하는 OKF펀드상에 선정됐고, 약 300만원의 상금을 지원하는 예테보리 영화제 펀드상은 모나 잔디 감독의 <신부>가 수상했다. 또한 우리들 창업투자(주)에서 1000만원을 시상하는 우리들상은 정범식 감독의 <유지니아>가 수상의 영광을 안게됐다.
PPP와 함께 아시안필름마켓도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BIFCOM2008을 포함해 총 28개국 132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아시안 필름마켓에서는 4640명의 바이어와 판매자가 참여했으며 마켓 프리미어 21편을 포함해 총 38편의 스크리닝이 열렸다. 한국영화로는 일본에 판매된 노영석 감독의 <낮술>을 포함해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미국), <밀양>(독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홍콩, 스웨덴), <라디오 스타>(일본)등 12편이 판매실적을 올렸다. 한편, 영화사 진진은 필립 그로닝 감독의 <그로베 스틸레>를, 코랄 픽쳐스는 안드레에 자키모스키 감독의 <트릭스>를 수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