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에 출연한다. 영화 <걸어도 걸어도>로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지난 4일, <씨네21> 부산영화제 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판타지 멜로드라마로 만들 예정인 신작에 배두나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최초로 공개했다.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이 영화는 "사람이 아닌 존재가 말을 배우고 마음을 얻어 사랑을 하게 되는 내용"으로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다. 배두나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내 자신이 그녀의 팬"이라며 "<플란다스의 개> <고양이를 부탁해> <괴물>등 그녀의 영화를 모두 봤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 사람의 팬이 아닌 감독으로서 배두나가 "예쁘게만 보이려고 하는 배우가 아니라 영화에 그대로 빠져들 수 있는 배우"이며 "코미디 감각이 있는 배우"라고 평가했다. 배두나가 출연하는 그의 신작 또한 "약간의 코미디가 가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