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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새 영화 함께 출연
안현진(LA 통신원) 2007-03-26

<타이타틱> 속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

<타이타닉>에서 사랑을 이루지 못한 잭과 로즈가 10년만에 다시 만난다. <버라이어티>를 비롯한 외신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케이트 윈슬렛이 <레볼루셔너리 로드>의 출연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타이타닉>으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두 배우는 이후 많은 영화에 꾸준하게 출연했으나 함께 다시 출연한 적은 없다. 영화의 메가폰은 케이트 윈슬렛의 남편인 샘 멘더스 감독이 잡을 예정으로 2007년 여름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아메리칸 뷰티>로 감독 데뷔한 샘 멘더스는 <로드 투 퍼디션> <자헤드: 그들만의 전쟁>을 연출했다.

1961년 발표된 리처드 예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1950년대 전후 공황을 배경으로 두 자녀와 행복하게 살고 있는 부부가 욕망과 가치 기준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것이 주된 줄거리. 소설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출간 당시 "고전이라 불리워야 합당할만큼 정교하고 아이러니하며 아름다운 소설"이라고 호평받았고, 당시 부유층의 실상을 폭로한 현실주의 문학의 걸작으로 꼽힌다.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의 동반 출연에 대해서 해외 외신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E!온라인>은 "<타이타닉>의 속편은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두 배우의 스크린 재결합을 막을 수는 없다"고 반겼고, 드림웍스와 공동 제작자로 나선 BBC 필름즈의 대표 데이비드 톰슨은 "재능있는 두 배우와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흥분된다. 전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는 특별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제작을 앞둔 심정을 밝혔다. 디카프리오와 윈슬렛, 두 배우 모두 스크린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왔지만 오스카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윈슬렛은 5번, 디카프리오는 3번 후보로만 머문 아카데미가 <레볼루셔너리 로드>의 두 주연배우에게 어떤 결과를 안겨줄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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