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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부활한 미로스페이스
김민경 2006-12-14

16일부터 개관 기념 특별 상영전 열려

광화문으로 자리를 옮겨 새단장한 예술영화관 미로스페이스가 12월16일 다시 관객을 맞는다. 2003년 1월 관훈동 인사아트프라자 지하2층에서 위치했던 옛 극장이 문을 닫은지 4년 만의 재개관이다. 새 미로스페이스는 3층 건물에 들어선 120석 규모의 단관 극장으로 레스토랑과 바 등의 부대시설도 갖췄다. 운영자인 미로비전에 따르면 미로스페이스는 국내외 독립영화 소개 및 다양한 국내 영화제와의 연계에 중점을 두고, 한국 영화의 외국어 자막 상영도 시도할 계획이라고.

개관 기념 특별 상영전은 16일부터 4일간 열린다. 2006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방황의 날들>, 지난 부산영화제에서 이목을 끌었던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코언 형제, 구스 반 산트 등 20명의 감독이 참여한 옴니버스 영화 <사랑해, 파리> 등이 스크린에 걸린다. 여기서 소개될 영화를 통해 앞으로 미로스페이스가 나아갈 방향을 맛 볼 수 있을 듯. 본격적인 개봉 영화 상영은 21일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