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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가족의 탄생> 부산영평상 최우수 작품상 수상 外
씨네21 취재팀 2006-10-12

<가족의 탄생> 부산영평상 최우수 작품상 수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가 주최하는 제7회 부산영평상이 지난 10일 수상작을 발표했다. 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이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2개 부문에 선정되었으며,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게 됐다. 남우주연상은 <사생결단>의 황정민이, 여우주연상은 <오로라 공주>의 엄정화가 수상하며,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해변의 여인>의 김태우와 <사생결단>의 추자현에게 각각 돌아갔다. 또한 <달콤, 살벌한 연인>의 손재곤 감독이 각본상을, <짝패>의 김영철 촬영감독이 촬영상을 수상한다. 신인감독상과 신인남우상에는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영, 이해준감독과 류덕환이 선정되었으며, <해변의 여인>의 고현정은 신인여우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부산 해운대 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인터넷으로 예매해요

아직 예매전쟁에 나서지 못한 관객들은 예매방법부터 숙지하도록 하자. 인터넷 예매는 ticket.piff.org(피프 캐쉬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피프캐쉬 충전 후 가능하며, 부산은행 전 지점과 현금지급기, 그리고 메가박스 코엑스점과 수원점, 대구점에서도 예매할 수 있다. 충전이 되어 있는 피프캐쉬 회원이면 1588 -6200(부산은행 콜센터)을 통해서도 예매가능하다. 개·폐막식은 인터넷 예매를 통해서만 예매할 수 있으며, 피프캐쉬 홈페이지와 부산은행 콜센터에서 잔여좌석을 조회할 수 있다.

고 이만희 감독 핸드프린팅으로 전야제 시작

제11회 부산영화제 전야제인 ‘PIFF광장 여는마당’이 10월 11일 부산 남포동 PIFF 광장에서 열렸다. 타악 퍼포먼스와 전자현악 연주 등이 열린 전야제의 시작은 핸드프린팅 제막식.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2005년 만들었던 고(故)이만희 감독의 핸드프린팅(영화배우 이혜영이 아버지를 대신)과 스즈키 세이준 감독의 핸드프린팅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제레미 아이언스와 유현목 감독, 이마무라 쇼헤이, 허우 샤오시엔 등이 흔적을 남긴 핸드프린팅은 올해 <엠마와 부베의 사랑>의 감독 이스트만 사보의 흔적을 더하게 된다.

스크린쿼터 침묵시위, 부산에서도 계속된다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광화문 1인 시위의 참가자들이 12일 오후 6시 요트경기장 야외 상영장 앞에서 스크린쿼터 원상회복을 위한 침묵시위를 연다. 개막식에 참가하는 영화배우 박중훈, 이준기 등은 입장 전 피켓시위 앞에서 잠시 동참할 예정이며, 영화평론가협회 양윤모 회장, 청년필름 김광수 대표, 독립영화협회 황철민 회장, 여성영화인모임 채윤희 대표, 여성영화제 이혜경 집행위원장, 방은진 감독 등 영화인들도 대거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는 ‘스크린쿼터 사수 전국영화영상전공 학생대책위’의 침묵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학생대책위는 이후 13일부터 18일까지 영화제 광장에 ‘다세포 부스’를 설치해 스크린쿼터 사수 버튼 배포, 패러디 포스터 전시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오는 13일에는 전국 영화과 연합이 해운대 백사장에서 ‘해변의 문화제’를 개최하여, 지난 8월 진행됐던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국토 종단 대장정’의 과정을 담은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파빌리온 점등식…13일부터 본격 가동

10월11일 오후8시에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부산국제영화제 임시구조물인 파빌리온의 점등식이 있었다. 12일 개막식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파빌리온은 40피트짜리 컨테이너 박스 32개로 구성된 일반건물 4층 높이 규모의 구조물. 점등식은 내부 정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김동호 집행위원장과 <무화과의 얼굴>로 부산을 찾은 모모이 가오리 감독 등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열렸으며, 파빌리온은 13일에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파빌리온에는 PIFF센터와 컨퍼런스룸, 게스트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또한 파빌리온은 관객 카페, 티켓팅 부스, 홍보부드, 인디라운지, 다큐부스, 야외무대, 이벤트 존 등이 있는 160m길이의 PIFF 스트리트로 이어진다. 파빌리온은 재활용이 가능한 구조물로 앞으로 매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