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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살벌한 연인

달콤, 살벌한 연인 My Sweet, Yet Brutal Sweetheart

2006 한국 청소년 관람불가

멜로·로맨스, 범죄 상영시간 : 110분

개봉일 : 2006-04-06 누적관객 : 2,077,600명

감독 : 손재곤

출연 : 박용우(황대우) 최강희(이미나) more

  • 씨네216.25
  • 네티즌8.01

그녀의 특별한 요리가 시작된다.

그녀! 나타나다...

대학 강사를 할 만큼 똑똑하고 젠틀한 남자 황대우. 하지만 그에게 결정적인 결점이 있었으니, 바로 여자와 연애에 대해 체질적으로 거부감을 갖고있어 제대로 된 연애를 한 번도 못해본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 그런 그가 나이 서른이 넘어가자 커플 들이 눈에 밟히고, 어느 날 침대를 옮기다 허리를 다친 후에 커진 외로움에 어쩔 줄을 몰라 한다.
그런데 그녀가 나타났다. 아랫집으로 이사 온 지적이고 독특한 분위기의 여인 미나!!

그녀! 사랑을 가르쳐 주다...

“...내일 저랑 같이 영화 보러 안 갈래요?”
대우는 친구 성식의 장난으로 얼떨결에 미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되고 그녀는 놀랍게도 그의 서툰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이는데..
하지만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대우의 표현과 행동들은 어설프기만 하고 미나는 그런 대우와의 만남에 마음이 상하지만 어느새 그만의 순수함에 빠져 둘은 열정적인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데...

그런데 그녀, 수상하다??

취미는 독서에 미술전공을 하고 있다던 미나!!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도 모른다. 미술학도가 자신이 소장한 그림의 미술가 <몬드리안>도 모른다??
지적인 미나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룸메이트, 어느 날 나타난 전혀 그녀와 어울리지 않는 옛 남자친구, 무거운 짐 가방을 들고 외출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온몸에 흙을 묻히고 오는 그녀!!
그리고, 결정적 증거! 그녀의 본명은 ‘이미나’가 아닌 ‘이미자’다.
사랑이 깊어질수록 그녀에 대한 의심은 늘어나고 갑작스럽게 들어난 미나의 정체에 대우는 갈등에 빠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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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4명참여)

  • 6
    이성욱피와 애교를 갈아 섞은 농도가 기막힌데, 믹서가 좀 털털거린다
  • 6
    김은형달콤, 살벌한 대사‘빨’
  • 6
    박평식유머는 치솟고 서스펜스는 가라앉고
  • 7
    황진미모성애와 죄의식에 사로잡히지 않은 여성 킬러의 출현!
제작 노트
키스만 수 백번, 12시간 동안 키스씬 롱테이크

영화에서 실제 키스씬을 처음으로 찍었다는 최강희. 그녀의 첫 리얼 키스씬의 상대가 바로 박용우가 된 것. <달콤,살벌한 연인>을 찍으면서 박용우와 최강희가 연기한 키스 횟수는 대략 200회 이상에 육박한다. 키스씬이 유난히 많았던 터라, 12시간 동안 키스씬만 찍어 두 배우 모두 촬영 후 탈진했다는 후문.

감정 몰입 뿐 아니라 사소한 제스쳐까지 실제 연인처럼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촬영장 분위기는 이들의 리얼한 키스로 단번에 핑크빛으로 물들었다고. 처음엔 쑥스럽고 걱정도 많이 되어 어색하기도 했지만, 작품을 위한 두 배우의 입맞춤은 영화 속 이색 재미를 주는 부분. 더욱이 서른이 넘도록 키스 한 번 못해본 남자의 첫 키스의 감정과 느낌을 연기로 표현해야 했던 박용우. 연애초보의 첫키스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더없이 리얼한 감정연기로 선보여 연기가 아닌 진짜 첫 키스가 아닐까라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새로운 개념의 영화 제작방식

HD기술력의 노하우를 지닌 방송사와 고급 인력의 인프라를 보유한 영화 제작사의 만남!!


영화<달콤, 살벌한 연인>의 시작은 MBC와 영화 제작사 싸이더스FNH의 만남에 있다. 오래전부터 HD드라마 제작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MBC와 국대 최대 영화 제작사 싸이더스FNH가 2편의 HD영화를 공동 제작하기로 한 것. MBC와 MBC프로덕션이 제작비 투자를 담당하고 싸이더스FNH와 MBC 프로덕션이 제작을 맡은 방식으로 진행되며 MBC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HD영화제작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싸이더스FNH는 신인감독 발굴 및 HD영화에 대한 노하우 축적의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방송과 영화계가 공조한 HD영화의 시작으로 자본의 교류뿐 아니라 인력과 시스템의 교류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HD촬영을 활발히 사용, 전문적인 노하우를 가지고 있던 MBC와 영화제작에 있어서는 최고의 경험과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싸이더스FNH가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의 공유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자 하는 것.
MBC와 싸이더스FNH가 각각 1편의 작품, 총 2편을 기획하고, MBC는 2편 모두에 대한 HD카메라와 인력, 후반 작업 지원 등을 담당, 싸이더스FNH는 제작과 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HD영화가 완성도 면에서는 기존의 필름 영화에 손색이 없고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제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신선한 소재개발과 함께 다양한 장르를 시도할 수 있는 하나의 장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의의도 가지고 있다. 이는 이번 프로젝트의 한편인 <달콤, 살벌한 연인>이 기존의 방송이나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소재와 독특한 캐릭터들로 이루어진 이야기라는 점에서 증명되고 있다.


Q&A

손재곤 감독

<달콤, 살벌한 연인>은 어떤 영화인가?

평소에 추리소설을 즐겨 읽던 오랫동안 스릴러 영화만을 준비해 오던 감독이 로맨틱 코미디를 한번 만들어 봤을 때 나올 수 있는 그런 영화이다.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을 만들게 된 동기와 연출의도는?

연애를 할 때 남들에게 보여지는 유치하고 평범한 일들이 당사자에게는 우주적인 사건이다. 이 영화는 연인들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우주적인 사건을 구체화 시켜본 영화이다.

제목에 대하여.

연애의 속성을 가장 간단하게 표현한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때론 달콤하고 때론 끔찍한 연애의 한 속성을 잘 표현해낸 제목이다.

캐릭터를 만들게 된 배경은?

시나리오를 쓸 때 만들어내는 캐릭터들은 지금까지 봐왔던 영화, 책, 드라마 등에서 영향을 받은 캐릭터들이다. 이번 캐릭터들의 시작을 어떻게 했는지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미나의 캐릭터 같은 경우는 한 소설책에서 따왔는데, 최종적인 결과물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박용우, 최강희씨 캐스팅 하시게 된 경위와 이유에 대하여

캐스팅할 때 원칙 두 가지 있다.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가, 캐릭터를 소화해 낼 수 있는 연기 역량을 가지고 있는가. 두 배우는 원칙을 충족 시켜서 캐스팅했다. 원칙을 지키기 쉽지 않은데 이번 영화에서는 잘 지켰다.

<달콤, 살벌한 연인>이 다른 로맨틱 코미디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차이점은 모든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이 노래방 장면이 있는데 특이하게도 노래방 장면이 들어가 있지 않다는 것. 노래방 장면이 들어가 있지 않고도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영화를 보게 될 관객들에게 한마디

이 영화에는 멜로, 코미디, 스릴러 세가지 장르가 다 들어가 있다. 7000원에 세 장르를 볼 수 있는 기회 놓치지 말기를.


박용우

박용우씨가 봤을 때 ‘대우’의 매력은?

귀여움. 황대우가 사랑에 대한 경험이 없다 보니 그런 데서 오는 귀여움이 매력이다. 학식도 있고 자존심이 강한 사람인데도 사랑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그런 상황에서 오는 귀여움. 지고 지순한 면, 변함이 없는 마음이 매력이다.

박용우씨가 봤을 때 ‘미나’의 매력은?

비밀스러움. 감춰져 있어 자꾸 캐내고 싶은 여자. 도발적인 상황이 많이 벌어질 수 있는 분위기. 그런대서 오는 매력이 있다.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느낌은?

시나리오를 읽고 재미있으면 하고 싶은 편이다. 시나리오를 읽는 속도가 빠르면 2시간? 그런데 <달콤, 살벌한 연인> 시나리오는 30분만에 읽었다. 너무 시나리오가 재미있어서 하고 싶었고 그 안에서 느껴지는 독특함이 좋았다.

가장 기억에 남거나 힘들었던 장면은 무엇이었습니까?

키스씬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긴장을 많이 했었고, 매번 테이크 갈 때마다 가글을 했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장면은?

애착이 가는 장면은 너무 많다. 굳이 하나 고르자면 정신과 장면. 대우의 사연을 토로하는 장면. 정말 진지하게 연기했고 나의 진심이 담겨져있는 내용도 있었다.

<달콤, 살벌한 연인>은 어떤 영화라고 생각하십니까?

기본적으로 재미있는 영화. 이 영화에서는 ‘이런 상황에서도 사랑을 하는 구나’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사랑하는데 보통 거품이 있기 마련인데 이 영화를 보고 거품을 빼고 만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최강희

최강희씨가 봤을 때 ‘미나’의 매력은?

솔직함. 감추지 않는데 드러내지 않는 것. 적당한 비밀이 있어서 매력적인 여자. 양파같다. 벗길수록 새로운 모습이 나오고, 사람을 당황시키는 매력.

최강희씨가 봤을 때 ‘대우’의 매력은?

순수함. 그리고 100%를 다하는 모습. 미나가 대우를 매력적으로 느낀 부분도 그런 부분이었을 것이다.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느낌은?

매력적이였다. 잠이 잘 안 올 정도로. 목 마를 때 물 마시는 것처럼, 그동안 이런 영화가 없어서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시원했다. 극중 이미나에 내가 떠올랐고, 그래서 더 자극적이었다.

상대배우 박용우씨와의 호흡은 어떠셨나요?

처음엔 어려웠다. 박용우씨는 성실하고 책임감 강하고 계획적이고 탄탄하다. 나는 반대다. 위태롭고 사건에 부딪히는 스타일. 다 비슷한 사람하고 친구가 아니듯이 나와 다른 모습의 박용우씨에게 많이 배웠다.

가장 기억에 남거나 힘들었던 장면은 무엇이었습니까?

힘들었던 건 실내 씬. 많기도 했고 지하 공기가 안 좋아서 감정을 연결시켜 나가기가 힘들었다. 기억에 남는 건 첫 키스 씬. 긴장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힘들었던 건 소주병을 깨는 장면이 있는데 그렇게 잘 깨지는 지 몰랐다. 소주병이 2병밖에 안 남았는데 실수로 한 병을 깨뜨렸다. 한 병으로 성공을 못하면 내가 깬걸 눈치챌까봐 책임감을 가지고 잘 했더니 한번에 오케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명장면 3개만 꼽으라면?

일단, 엔딩씬. 해외에서 찍어서가 아니라 진짜 2년이 지난 것처럼..캐릭터에서 어느 정도 빠져 나와 있는 상태여서 캐릭터와 맞았고, 실내 촬영이 많았는데 예쁜 실외라서 좋았고 아쉬움이 남을 때 여운 없이, 나머지 결말은 상상..그런 거 좋아해서 좋았다. 두 번째는 ‘미나씨 너무 씨발스럽다’ 라는 대사가 나오는 장면이 대사 때문에 좋았다. 세 번째는 땅 파는 장면. 조은지씨가 그 장면에서 귀여워서 좋았다.

연기자 최강희가 봤을 때 <달콤, 살벌한 연인>이 어떤 영화가 되었으면 하는가

한국영화의 새로움 숨구멍?? 또 다른 샛길을 만들 수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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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수상내역

  • [제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각본각색상 수상
  • [제27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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