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대한 웃음, 눈물이 함께하는 “생사(生死)코믹극”
“깊은 산속 무도리, 누가 와서 죽나요~”없을 ‘무’(無), 길 ‘도’(道), 강원도 산골마을 무도리! 그곳은 낮에도 안개가 휘휘 돌면서 아래로 떨어지게끔 사람을 홀린다는 ‘도깨비골’이 있는 미스테리한 공간이다.
노인들 10여명만이 살고 있는 첩첩산중 무도리에 어느 날, 자살사이트 운영자인 한 젊은이가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그의 소개 덕분에 무도리는 하루 아침에 ‘천하제일의 자살명당’이란 소문이 나면서 전국 각지의 자살희망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위험천만, 생사를 건 동고동락!”
우연히 무도리에 대해 알게된 신인 방송작가 미경(서영희)은 특종을 노리고 마을로 잠입해 들어온다. 그리고 이미 ‘자살명당’으로 소문이 난 무도리로 몰려와 D-day를 기다리고 있는 자살동호회 회원들과 아슬아슬한 생사(生死)를 건 동고동락을 시작하게 된다.
“수상쩍게 친절한 마을‘무도리’로 오세요~”
한편 무도리에 살고있는 봉기(박인환), 해구(최주봉), 방연(서희승) 3인방은 마을을 찾은 자살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돈벌이를 시작하게 된다. 이들은 새로 민박집도 수리하고 등산 표지판을 만드는 등 외지 손님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나서는데, 왠지 죽음을 앞둔 사람답지 않은 왕성한 식욕과 활력을 보이는 미경만은 눈엣가시처럼 여겨질 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무도리 3인방 중 그 동안 가장 집요하게 자살지원자 유치에 집착을 보이던 봉기가 갑자기 스스로 도깨비골로 떨어져 내리려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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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할아버지판 마파도? 이번엔 수상한 할아버지들이다!more
<마파도>보다 더 화끈하다?! : 한층 더 판타스틱해진 할아버지판 마파도 <무도리>!
‘마파도’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다는 외딴 섬에 총 거주인구인 5명 모두 과부들이었던 곳이었다면, 이보다도 더 빡세고 판타스틱한 공간이 바로 천하제일의 자살명당으로 소문난 ‘무도리(無道里)’이다. 총 거주인구 10여명에 낮에도 안개가 휘휘 돌아 사람을 아래로 떨어지게끔 홀리다는 ‘도깨비골’ 이 있는 신비스러운 곳, 무도리는 전국 각지의 자살지원자들의 이상향이기도 한 환상적인 공간으로서 단순한 영화 속 배경이 아니라 영화 전반에 특유의 미스터리함과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제는 할아버지들이 뜬다! : 박인환, 최주봉, 서희승
김수미, 여운계, 김을동을 단숨에 코믹연기자로 탈바꿈시킨 영화 <마파도>.
이 중년 여성배우들이 <마파도>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면 <무도리>에서는 새로운 코믹 중년 배우들의 탄생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마파도>의 할매들이 섬으로 들어온 두 청춘남을 호시탐탐 노리며 오지게 빡시게 부려먹었 다면, <무도리>의 ‘무도리 3인방’ 할배역을 맡은 박인환, 최주봉, 서희승은 마을로 찾아온 자살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신종 엽기사업을 도모하는 대담함을 보여주어 파격적인 연기변신과 함께 최강의 코믹연기를 선보인다.
<마파도>의 ‘끝순이’ 서영희, <무도리>에서는 초보 방송작가 ‘미경’역 맡아 열연!
<마파도>에서 당첨된 로또 복권을 들고 달아나 ‘마파도’를 세상 밖으로 공개하는 단초가 되는 ‘끝순이’역을 맡았던 서영희가 <무도리>에서는 최고의 자살명당으로 알려진 ‘무도리’를
취재하러 몰래 잠입했다가 얼떨결에 자살지원자들과 목숨 건 동거동락(同居同樂)을 시작하는 초보 방송작가 ‘미경’ 역으로 출연, <마파도>의 계보를 잇는다.
2. <달콤, 살벌한 연인>의 뒤를 잇는 HD영화 프로젝트 2탄 <무도리>!
HD 상업 영화의 성공적인 예시 <달콤, 살벌한 연인>의 후속프로젝트! <무도리>
영화 <무도리>는 <달콤, 살벌한 연인>을 제작했던 MBC프로덕션과 싸이더스FNH가 공동 제작하는 HD영화 2편중 나머지 한 편으로서 전작인<달콤, 살벌한 연인>으로 쌓은 이들 제작사의 노하우가 응축되어 있는 기대작이다.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은 한국영화 평균제작비가 40억원에 달하는 시대에 9억 5천여만원의 순제작비로 톱스타 캐스팅에 의존하지 않고서도 전국관객 230만명을 동원해 화제가 된 작품.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재기발랄한 대사 등으로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한 <달콤, 살벌한 연인>은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신인감독의 참신하고 완성도 있는 연출력과 배우들의 안정감 있는 연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HD 상업 영화의 성공적인 예시를 제시한 시도로 평가받기도 했다.
방송사와 영화사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영화 <무도리>!
<무도리>는 PD출신 신인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국내 최고의 HD방송기술력을 갖춘 방송인력군단, 싸이더스FNH의 풍부한 영화제작 경험이 녹아있는 작품이다. 이미, <무도리>는 국내최고의 HD 기술진인 MBC프로덕션의 최순기 촬영감독이 함께 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방송스텝과 영화스텝의 만남으로 인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영화이다.
생사(生死)코믹극이라는 이색적인 장르와 독특한 소재, 흔히 접할 수 없었던 단체 캐릭터군의 등장 등의 참신한 시도로 무장한 <무도리>는 다시 한번 이들 제작사의 HD프로젝트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3. 경제적 제작시스템이 돋보이는 영화, <무도리>
철저한 Pre-Production을 통한 합리적인 제작과정
영화 <무도리>는 가장 경제적인 제작방식과 촬영동선을 사전에 철저히 계산, 촬영 기간 내 장소 이동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여 총 28회차로 촬영을 마친 작품이다.
이것은 철저한 촬영일정관리와 합리적인 동선계산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이 영화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방송스텝들, 그들만의 노하우를 영화계에 접목시키다.
<무도리>의 이러한 합리적인 제작 성공요인으로는 방송스텝들의 노하우를 들 수 있다.
MBC프로덕션 방송스텝들의 현장중심적인 제작진행을 통해 영화 <무도리>는 그 어느 영화촬영 때 보다도 더 합리적이고 계획적으로 촬영을 진행하였다. 철저한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한 치밀한 촬영일정관리와 매끄러운 현장진행 덕분에 <무도리> 제작진들은 폭설이 내리는 강원도 산골에서의 고난이도 촬영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주 5회, 하루15시간의 촬영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약 한 달 반 만에 크랭크업 할 수 있었다.
HD카메라에 익숙한 기술진들의 놀라운 활약
<무도리>의 하루 평균 촬영 컷수는 기본적으로 50컷 이상이었다.
이는 HD 카메라에 익숙한 방송 촬영스텝들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로, 기존 영화제작시에는 상상하기도 힘든 촬영속도이다. <무도리>의 최순기 촬영감독은 2001년 한일 합작 드라마 <프렌즈>를 시작으로 명실상부 국내 HD영상제작의 최고 기술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처럼 영화<무도리>는 영화스텝의 완성도 있는 연출방식과 방송 촬영스텝의 경제적이고 빠른 촬영속도, 현장 중심형 제작진행을 통해 이상적인 영화제작체제를 구축하는 성과를 일구어 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