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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영화사 100년의 걸작들을 만난다
장미 2006-08-29

장 뤽 고다르 감독의 <네 멋대로 해라>

프랑스영화사 100년의 걸작들이 서울을 찾는다. 한불수교 120주년을 맞이해 프랑스 대사관에서 마련한 ‘팡테옹 뒤 시네마 프랑세’ 영화제가 8월31일부터 9월6일까지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프랑스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르네 끌레르 감독의 데뷔작 <잠자는 파리>(1927), 누벨바그의 기수이자 현대 영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첫번째 장편영화 <네 멋대로 해라>(1959), 실험적이고 창조적인 영화를 선사해온 알랭 레네 감독의 코미디뮤지컬 <우리는 그 노래를 알고 있다>(1997) 등을 비롯해 총 13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이밖에도 네오리얼리즘의 전조로 여겨질 만큼 훌륭한 비주얼이 엿보이는 줄리앙 뒤비비에 감독의 로맨틱드라마 <망향>(1937), 반프랑스주의자라는 오명을 씻고 현재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앙리 죠르주 클루조 감독의 미스테리물 <까마귀>(1943), 제라르 우리 감독의 대표작이자 좌충우돌 모험담이 가미된 코미디물 <파리 대탈출>(1966),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천재음악가 쌩뜨 콜롱브와 마랭 마레의 삶을 그린 알랭 코르노 감독의 뮤지컬드라마 <세상의 모든 아침>(1991) 등도 주목할만 하다.

영화제측은 9월2일 영화평론가 한창호 씨의 ‘마스터 클래스 프랑스 영화사 100년 특별 강좌’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 강좌는 <잠자는 파리>와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오후 3시20부터 35분간 <잠자는 파리>가 상영된 이후 이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