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아카데미가 중국 연길에서 ‘디지털 영화제작 워크숍’을 연다. 8월1일부터 5일까지 닷새동안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중국동포 및 한족 청년 40명을 대상으로 한다. 연변과학기술대학, 연변텔레비젼방송국과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파나소닉코리아, 코리아 어도브 등이 후원하는 이번 워크숍에선 영화제작의 이해, 촬영, 편집, 녹음교육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한국영화아카데미 박기용 원장은 “중국동포 젊은이 중에도 영화인을 꿈꾸는 이들이 많다. <망종><당시> 등의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있는 중국동포 출신 장률 감독이 이들에게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영화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기관이나 프로그램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라고 행사 배경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조별로 7분 이내의 단편영화를 제작하게 되며, 이 작품들은 연변텔레비전방송국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영진위는 이에 앞서 지난해 중국 동포 대상의 ‘한국영화아카데미 아시아 장학프로그램(KASP : KAFA Asian Scholarship Program)사업’을 추진, 연변텔레비젼방송국에 드라마PD로 근무 중인 강춘(33)과 연변대학예술학원 연극학부를 졸업한 방예림(26) 등 2명의 장학생이 현재 국내에서 정규교육을 받고 있다. 자세한 신청방법은 www.kofic.or.kr(영진위 홈페이지) 및 www.yust.edu(연변과학기술대학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