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서울관객 158만 동원, 지방강세도 보여
<친구>의 흥행 열풍이 당분간 식지 않을 것 같다. 4월26일 기준으로 <친구>의 관객 수는 서울 158만2200명, 전국 454만3370명. <멕시칸> <한니발> <파이란>이 한꺼번에 개봉하는 4월28일, <친구>의 개봉관 수는 종전 전국 124개관에서 126개관으로 오히려 늘었다. 서울에서도 <친구>는 38개관 54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최고 192개까지 되었던 스크린 수는 169개로 줄었지만, 다수의 지방극장에서 <친구>는 뒤늦게 상영을 시작한다. 부산 경남과 호남 지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친구>의 지방강세 경향으로 미루어보아, 지방상영관 수의 증가는 앞으로의 흥행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배급사인 코리아픽쳐스 관계자는 4월22일, 23일 주말 이틀간 <친구>가 기록한 서울 10만, 전국 45만의 기록을 들어 <멕시칸> <한니발> <파이란>을 제치고 <친구>가 여전히 주말흥행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내다본다. 이런 추세라면 <친구>는 전국관객 620만을 넘어 새로운 한국영화 흥행기록을 남길 듯도 하다.
최수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