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긴장감과 속도감으로 몰아치는 액션 및 스릴러 단편영화들이 격돌하는 섹션이다. 추격, 범죄, 복수, 생존 등 장르적 동력을 기반으로 하드보일드 액션부터 정밀하게 설계된 심리 스릴러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영화들을 아우른다. 단편영화라는 형식 안에서 장르의 에너지와 감각을 극한까지 밀어붙이며 장르적 쾌감, 이야기의 밀도, 그 안에서 선명하게 드러난 감정선 등 액션과 스릴러가 어떻게 새롭게 재해석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Q1. 영화를 연출하기로 결심한 계기는 무엇입니까.
Q2. 좋아하는 영화 혹은 만들고자 하는 영화는 어떤 결입니까.
<건투> Toe to Toe
신유석 SHIN Yu Seok | 2025 | Fiction | Color | 22min(E) | 12
10/17(금) 14:30 CGV용산아이파크몰 6관 GV
10/19(일) 11:30 CGV용산아이파크몰 5관
소년 정수는 복싱 체육관에서 줄넘기, 샌드백, 미트 치기와 스파링을 반복하며 훈련을 이어간다. 몸은 쉽게 지치고, 맞는 순간마다 두려움과 분노가 스쳐 지나간다. 기술을 익히는 과정처럼 보이지만 결국 그는 링 위에서 자기 안의 흔들림과 마주하게 된다.
신유석 감독
1.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함께 과제물 영상을 찍은 적이 있습니다. 작품의 성취보다 서로 웃고 떠들며 힘을 모아 한 장면을 만들어가는 순간이 무엇보다 즐거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그때의 분위기를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그날 이후 10년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영화를 찍었지만, 그 기억은 늘 제 안에 남아 영화가 삶의 방향이 되도록 이끌었습니다. 또한 완성된 작품을 볼 때마다 낯설지만 분명히 나를 닮은 하나의 존재를 마주하는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영화는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하고, 동시에 세상에 흔적을 남기는 나만의 길이 됩니다.
2. 저는 언어로 다 설명되지 않지만 마음을 깊이 흔드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보고 나면 오래 남기도 하고, 금세 사라지기도 하지만 한번 흔들린 사실만은 남습니다. 제가 만들고 싶은 영화도 그렇습니다. 관객이 단순히 “재밌다”고 말해도 충분합니다. 그 순간 제 영화가 그 사람의 삶에 작은 파문을 남겼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잠시라도 함께 흔들리고, 울림을 나눌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포섭> The Cheat
김건우 KIM Keon Woo | 2025 | Fiction | Color | 24min(E) | 12
10/17(금) 14:30 CGV용산아이파크몰 6관 GV
10/19(일) 11:30 CGV용산아이파크몰 5관
30대 회사원 도영. 그는 굴곡 없이 자란 중산층 화이트칼라다. 평범한 오후, 연인을 기다리던 카페. 낯선 남자가 도영과 마주앉는다. 남자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듣는 도영. 결혼을 앞둔 연인이 산업스파이라는 것…! 도영에게 제시된 선택지. 연인을 끝까지 믿을 것인가, 먼저 배신할 것인가. 선택의 순간, 도영은 기로에 놓인다. 우린 그가 어떤 선택을 하길 바라는가.
김건우 감독
1. 영화를 ‘한다’는 말은 어딘가 좀 어색하지만, 그간 늘 영화를 ‘해온’ 것도 사실이다. 어릴 적 비디오 대여점을 드나들던 때부터, 영화 투자배급사 직원 시절을 지나 전업 작가로 활동하는 지금까지. 여러 방식으로. 드디어 영화 연출을 ‘하기로’ 한 날을 기억한다. 겨울이라 추웠고, 예고도 없이 찾아온 친구를 만나서, 뼈 때리는 말을 들었다. “영화를 찍어야 영화감독이 되죠.” 당연한 말씀. 다음날부터 시나리오를 썼고, 사람들을 모아 영화를 ‘했다’. 내가 정말 원했던 방식으로.
2. ‘진정성’ 있는 영화. 흥미로운 소재나 시의적절한 주제, 나만의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타인의 마음에 닿으려면 진정성이 필수다. 영화 연출까지 먼 길을 돌아오며, 배운 것 중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그것이다. 진정성을 토대로 모든 것이 가능해진다. 특히 감정적 스펙터클.
<층> Floor
<층> Floor조바른 JO Ba Reun | 2025 | Fiction | Color | 13min(KE, KN) | 12
10/17(금) 14:30 CGV용산아이파크몰 6관 GV
10/19(일) 11:30 CGV용산아이파크몰 5관
그에게는 완벽한 집이지만 단 하나의 문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층간소음. 아내의 등쌀에 밀려 문제를 해결하러 간 남자. 심상치 않은 무리들을 만나게 되는데….
조바른 감독
1. 액션영화를 누구의 눈치 볼 필요 없이 원하는 대로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상업영화의 여러 액션 작품들을 준비하면서 늘 약간의 한(?)이 있었습니다.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신인감독에게는 허용되지 않은 여러 장르적인 실험들도 마음에 한으로 맺혀 있었다고 할까나요? 단편에서는 누구의 눈치도 안 보고 원하는 대로 찍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박태산 배우의 존재가 이 영화를 재밌게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의 근원이었습니다.
2. 지난해였던가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보면서 정말 뒤통수를 한대 맞았더랬죠. 장르영화도 분명 실험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90년대 한국영화는 할리우드 장르와 한국영화의 실험적 만남의 시도들로 가득 시대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영화시장도 어려워지고 신인감독들이 설 자리를 잃으면서, 어쩌다 보니 상업영화가 더욱 보수적인 스토리텔링을 선택했다는 데 슬픔을 느꼈습니다. 상업 장르영화를 하고 싶습니다. 내러티브의 재미를 잃지 않으면서 영화관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실험을 해보고 싶은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갤로퍼> Galloper
오한울 OH Han Wool | 2024 | Fiction | Color | 21min | All
10/17(금) 16:40 CGV용산아이파크몰 6관 GV
10/19(일) 14:00 CGV용산아이파크몰 6관
평생을 근무해온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반나절 뒤 퇴직을 앞둔 파출소장. 경찰 생활을 같이해왔던 오래된 자동차 갤로퍼를 폐차하러 가는 길에 우연히 마을을 시끄럽게 한 연쇄 절도범 차량을 마주친다.
오한울 감독
1. 이야기하는 걸 좋아합니다. 할 말이 많아서 입이 아플 때가 많은데, 제 이야기가 담긴 영화로 말을 대신한다면 입이 덜 아플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오산이었습니다….
2. 울림이 있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극장에서 마음껏 마음이 움직였던 순간들이 기억에 오랫동안 남습니다. 제 영화도 누군가에게 그런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고라니> Deer In Your Headlights
심운용 Simon Yung | 2025 | Fiction | Color | 13min | World Premiere 12
10/17(금) 16:40 CGV용산아이파크몰 6관 GV
10/19(일) 14:00 CGV용산아이파크몰 6관
고라니를 치었다는 손님의 말을 의심하는 태양 카센터의 탁 사장. 손님에게 모욕까지 당하지만, 이내 혼자 남아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건다. 그때 뜻밖의 인물과 마주한 탁 사장은 ‘고라니’에 얽힌 진실을 알게 된다.
심운용 감독
1. 꽤 오랫동안 영화 기획팀과 제작팀에서 일해왔고, 애증과 함께 ‘대체 영화란 나에게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찾아왔습니다. 그 답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영화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고라니>는 그 질문에 대한 저의 첫 대답입니다.
2. 제가 만들고자 하는 영화의 결은 ‘시네마베리테’의 외형적 기법을 적극 차용하는 데 있습니다. 다만, 그 핵심 철학인 ‘진실의 기록’에 머무르지 않고, 고도로 조작된 극적 서사와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여기에 빠른 템포, 압축적 서사, 극한상황을 중심으로 배치하여 현실의 불안과 긴장을 의도적으로 증폭시키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영화 속 일상과 허구의 교차는 ‘정서적 진실’을 마주하게 할 것입니다.
<나쁜피> Bad Blood
송현범 SONG Hyeon Beom | 2024 | Fiction | Color | 19min | 12
10/17(금) 16:40 CGV용산아이파크몰 6관 GV
10/19(일) 14:00 CGV용산아이파크몰 6관
심각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대한민국. 수혈 가능한 피가 모자라자 젊은이들은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의 피를 팔기 시작한다.
송현범 감독
1. 어릴 때 전쟁영화를 좋아하는 아버지와 어머니와 <쉬리><공동경비구역 JSA>를 봤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때 느꼈던 영화라는 매체의 웅장함과 카타르시스를 지금까지 쫓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영화가 왜 이토록 좋았을까 다시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영화는 보잘것없다고 생각했던 순간들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2. 동시대의 사회적 딜레마와 욕망들을 장르적으로 재밌게 전달하는 작품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이번 영화를 만들 때도 그게 최우선 목표였습니다. 우선은 감정적으로 진한 영화를 만들고 그다음 사회적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를 만드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류승완 감독님과 김지운 감독님, 장훈 감독님 영화들을 너무 좋아합니다. 어릴 때부터 <주먹이 운다><밀정><의형제>를 수십번 돌려보며 저런 영화들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재밌는 사건들을 쫓아서 넋이 나간 채로 영화를 보다보면 그 끝에 정말 비루하지만 강렬한 인간이 마음속에 남는 영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아주 먼 곳> TRAP
오은영 OH Eun Young | 2024 | Fiction | Color | 16min(E) | 12
10/17(금) 16:40 CGV용산아이파크몰 6관 GV
10/19(일) 14:00 CGV용산아이파크몰 6관
어둠이 내려앉은 고요한 밤, 비포장도로에 택시 한대가 멈춰 서고, 곧이어 승객이 탑승한다. 택시는 밤을 달려 여명이 밝아오는 목적지에 다다르고, 승객의 정체를 알게 된 택시 기사는 되돌아가기엔 아주 먼 곳까지 와버렸음을 깨닫는다.
오은영 감독
1. 영화는 시간의 예술이라는 점에 항상 매료된다. 영화 속 주인공들의 어떤 시점을 담아낼 것인지 설계하는 일이 즐겁고, 잘해내고 싶다. <아주 먼 곳>역시 ‘택시 안의 하룻밤’ 이라는 한정된 공간과 시간 속에서 벌어지는 충돌을 그리고 싶어 시작한 영화다. 두 인물의 선택은 과거로부터 축적된 결과이고, 앞으로의 미래 또한 그 위에 그려질 것이라는 연속성을 제한된 환경 속에서 아이러니하게 다뤄보고 싶었다.
2.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처럼 인물의 심리를 집요하게 따라가며 그의 선택을 지켜보다, 종국에는 그를 응원하게 만드는 영화를 좋아한다. <아주 먼 곳>의 주인공의 이름을 영호로 설정해 소심하게 팬심을 담아봤다. 요즘엔 금기시되는 인간의 본성을 낱낱이 파헤치는, 다소 도발적인 영화를 찍어보고 싶다. 무엇보다 이야기를 맛있게 담아내는 보기 좋은 그릇 같은 나만의 독창적인 연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영화가 끝났을 때 뇌리에 박힐 한숏을 선사하는 연출을 해보고 싶다.
<쿠데타> COUP D’ÉTAT
김경미 KIM Gyeong Mi | 2025 | Fiction | Color | 29min(K, E) World Premiere | 12
10/18(토) 11:20 CGV용산아이파크몰 7관
10/19(일) 18:10 CGV용산아이파크몰 7관 GV
열패는 분노가 되고, 분노가 환각이 된 순간. ‘쿠데타’는 쇼와 현실이 뒤엉킨 링 위로 몸을 던진다. 절대 따라 하지 마세요.
김경미 감독
1. 영화라는 것이 재밌다. 한없이 불안하고, 어렵지만 동시에 즐거우니까 기꺼이 사투하게 된다. 어느 날 대여한 카메라가 떨어져 현장이 중단됐는데, 망가진 카메라를 안고 택시로 달리면서도 ‘어서 찍고 싶다’라는 생각뿐이었다. 평소 응축한 에너지를 또 다른 세상에 쏟아내면서, 영화는 보는 것보다 만들 때 배로 흥분된다는 걸 직관적으로 느꼈다. 온전히 몰입한 순간이었다. 물론 수리 비용을 들었을 땐 당장 기권할지 고민했지만 내겐 결정적인 엔지이자 사고였다. 더불어 내가 과하게 집착하는 것. 가보지 않은 길이나 선택에 대한 궁금증이나 후회. 상상과 망상. 기록과 수집. 온몸으로 부딪혀 얻어낸 성취감 때문에 변수 잔치 시네마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2. 다소 투박하고, 노골적이어도 추한데 아름답고, 거친데 섬세한 작품에 마음이 간다. 대비감이 짙은 영화에서 풍기는 묵직함과 날것의 신선함이 좋다. 언젠가는 이러한 질감에 나만 잊으면 영원히 소멸되는 얼굴, 장소, 분위기. 무수히 쌓여가는 사적인 기억들을 서사로 연결짓는 작업을 하고 싶다.
<#1-1 초소> #1-1 Guard post
박준혁 PARK Jun Hyeok | 2025 | Fiction | Color | 21min(E) | 12
10/18(토) 11:20 CGV용산아이파크몰 7관
10/19(일) 18:10 CGV용산아이파크몰 7관 GV
두발 검사를 피하려 야간 초소 근무에 자원한 말년 병장 김선엽. 이제 막 입대한 신병 박지훈과 함께 초소 근무에 들어간다. 평온할 줄 알았던 두 사람의 근무는 눈치 빠른 간부 박장현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인해 흔들리고, 점점 굳어가는 김선엽의 표정과 함께 감춰둔 것들이 드러난다.
박준혁 감독
1. “너 영화 좋아해?”라는 질문에 “싫어”라고 답할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런데 영화를 만드는 건 더 즐겁지요. 그림과 소리와 이야기를 이리저리 조합해서 사람의 마음을 만드는 재미난 일이니까요. 군복무 시절 매일 밤 초소에서 언제 올지 모르는 적군을 감시하는 일을 했는데, 다행히 적군이 오는 일은 없었습니다. 6·25 이래로 쭉 없었을 거예요. 언젠가 전역하면 그곳을 배경으로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고, 이번에 만들었습니다.
2. 흥미진진, 긴장 만발, 웃음보따리 영화인데, 끝날 때쯤 되면 내가 사는 세상과 내가 비쳐져 마음 한켠이 불편한 영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런데 헛소리도 많이 하고 농담 따먹기도 많이 하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어요. 구두로는 좋아하는 감독들의 이름을 나열하면서 “이 감독의 이 부분, 저 감독의 저 부분을 훔쳐와서 하나로 만들고 싶다”고 말하곤 합니다. 결국 제가 사랑한 영화들의 순간들을 제 목소리로 다시 불러오려 애쓰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글로 적히는 건 부끄러우니 이름을 나열하진 않겠습니다.
<완벽한 정산> Perfect Settlement
박인덕 PARK In Deok | 2024 | Fiction | Color | 18min(E) | 12
10/18(토) 11:20 CGV용산아이파크몰 7관
10/19(일) 18:10 CGV용산아이파크몰 7관 GV
사치와 허세를 부리며 돈의 가치를 가볍게 생각하는 회사 동료들. 그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따돌림당하는 관리부 영숙. 이런 영숙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부장은 영숙에게 거짓된 정산을 강요한다. 영숙은 자신의 정직한 신념을 지킬 수 있을까.
박인덕 감독
1.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1학년 무렵 동네 형들과 자주 만화방에 드나들었습니다. 그 시절 만화방 한쪽에는 조그만 방이 있었는데 비디오테이프를 빌려 그곳에서 영화를 볼 수 있었죠. 커가면서 혼자 극장을 찾아 영화를 보는 일이 점점 많아졌죠. 고등학생 때부터는 나도 이런 재밌는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스토리를 상상하며 그걸 그림으로 그리는 취미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2. 영화를 보고 처음으로 신선한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고등학생 때 혼자 극장에서 봤던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의 <황혼에서 새벽까지>였는데요. 처음엔 범죄 액션 장르로 시작되지만 갑자기 스릴러와 호러 그리고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가 섞이며 정신없이 흘러갑니다. 이렇게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뒤섞이며 몰입감을 주는 스토리텔링이 무척 놀라웠습니다. 나중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알게 됐고 자연스레 그의 영화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영상 작업을 할 때 서로 다른 스타일을 조합하는 ‘믹스매치’를 좋아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조합하고 재해석한 스토리텔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운 영감을 주고 싶습니다.